(태국: 수코타이 역사공원, 베트남: 후에 기념물 복합지구 내 카이딘 황제릉, 브루나이: 술탄 오마르 알리 사이푸틴 모스크, 말레이시아: 말라카 역사 도시, 필리핀: 바간 역사 도시, 라오스: 왓 푸 사원)
아세안문화원은 아세안의 세계문화유산을 디지털로 제작한 VR(가상현실) 체험실을 재개관했다. 아세안문화원은 아세안 10개국의 세계문화유산디지털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VR체험실을 운영해 왔으나, 코로나19로인해 지난 2년간 일시적으로 운영을중단한 바 있다. 이번 재개관을 맞아 아세안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태국의 수코타이 역사공원, 베트남의 카이딘 황제릉을 3차원 가상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공개하였다
태국 수코타이 역사공원은 고대 태국 수코타이 왕조의 왕실 사원인 왓마하탓 사원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199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이 사원은 연꽃봉오리 모양의 독특한 탑 양식으로 유명하다. 베트남 카이딘 황제릉은 20세기 초에건립되어 청동에 금박을 입힌 화려한 카이딘 황제의 등신상을중심으로 곳곳이 색조 유리와 자기들로 장식되어 있으며, 베트남과 서양의 건축 양식이 절묘하게 혼합되어 있다. 베트남 마지막 왕조인 응위웬 왕조의 카이딘 황제릉이 포함된 베트남 후에기념물 복합지구는 황성과 더불어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9월부터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라오스, 필리핀, 싱가포르의 콘텐츠도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로 제작된 VR 콘텐츠는 2021년 두바이 엑스포 아세안 파빌리온에서 공개되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VR, 3D 스캐닝, 인터랙티브 미디어 기술 등 현존 최고의 디지털 첨단 기술을 적용하여 관람객들에게 현장에 있다는 착각이 들정도의 경험을 선사한다. 아세안문화원에서는 신규 콘텐츠를 감상할 최신형 기기인 오큘러스 Quest 2를 구비하여, 최고의 아세안 디지털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