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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미국 미시간대 아시아도서관 최유진 4개월차

  • 등록일 2019.07.12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최유진
인턴십 분류 도서관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University of Michigan, Asia Library
파견기간 2019년 2월~ 2019년 12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4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미시간 대학 (University of Michigan) 아시아 도서관 (Asia Library) 에서 인턴을 하고 있는 최유진입니다. 이번 활동보고서에서는 4개월차 일상 업무와 이번 달에 새로이 경험한 것들을 기록해보고자 합니다.

1. 4개월차 업무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업무는 지난달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전체 인턴 업무시간의 약 60%는 수서와 목록의 보조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동일한 업무라고 하더라도 대상 자료의 유형(예: DVD, 도록 등)이나 이용자가 해당 자료를 요구하는 상황(예: 자료 긴급요청) 등이 항상 같지는 않기 때문에 각각의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새로 배우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달에 새로 시작하게 업무는 아시아 도서관 내의 일본인 직원을 도와 일본 파트의 업무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일본 파트의 자료 중 목록 작업이 필요한 자료 일부는 아웃소싱을 하고 있는데, 사전에 도서관에서 마쳐야 할 일들을 돕고 있습니다. 모처럼 일어를 활용할 수 있고, 일본자료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알 수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또한, 한국의 국회도서관에서 국회도서관 관장님과 법률조사관 한 분이 아시아 도서관에 방문하시기도 하였습니다. 내방하시기 전에 국회도서관으로부터 100권의 도서를 기증받아서, 자료를 받기 위한 작업, 목록, 기증도서의 전시 등을 도왔습니다. 당일에는 한국학 사서 선생님께서 도서관과 소장 자료에 대해 소개하셨고, 다른 부서의 사람들도 미시간 대학에서 주력하고 있는 디지털화, 구글북스, HathiTrust 등 여러 이슈에 관한 설명을 하였습니다. 함께 들으며 나름대로 과연 우리나라도 참여를 해야하는지, 미국과 우리나라의 환경 차이는 무엇인지, 시행을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질문을 떠올리고 생각해보기도 하였습니다.

2. ALA IRRT Webinar 참여
6월 14일에는 미국도서관협회(American Library Association, ALA)내의 International Relations Round Table (IRRT) Webinar에 발표자로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webinar의 주제는 “Hosting International Visiting Librarians in US Academic Libraries: The Korea Foundation Librarian Intern Program”으로 KF 인턴 프로그램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발표는 KF Washington DC, 김민정 사무소장님, 미시간 대학의 수퍼바이저 사서 선생님과 저, 하와이 도서관의 Ellie Kim 사서 선생님과 하와이 한국학센터에 파견된 황보언 인턴이 하였습니다. 저는 인턴 지원계기, 와서 하고있는 일들, 소감, 앞으로 기대하는 바 등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현재 참여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한다는 점이 약간의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하였지만, 그만큼 보람도 었습니다. 특히 원어민을 포함한 청중을 대상으로 Webinar를 하는 것은 처음 경험한 일이기도 하였고, 좀처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는 아니었기 때문에 번거로운 일임에도 선뜻 참여를 수락한 사서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Presentation 자료와 Script를 준비하는 등의 과정 중에서, 사서 선생님과 아시아 도서관의 관장님, 제가 여기서 사귄 친구의 도움을 받아 아주 즐겁게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Figure 1 IRRT Webinar (2019.06.14)

* 참고 URL
https://ala.adobeconnect.com/p1sf1hgbnlkf/
http://www.ala.org/rt/irrt/initiatives (6월14일 Webinar)

3. 기증 받은 사진자료 선정
지난 달 부터 하고 있는 기증받은 사진 자료의 디지털화 프로젝트 역시 계속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달에는 지난번 제가 선정기준을 만들어 1차 선정한 사진을 아시아 도서관 관장님과 논의한 후 2차 선정과 기준을 확정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다음 작업을 위해 기술요소를 확인하고자 타 학교나 기관의 사진 아카이브 등을 탐색하기도 하였는데, 각기 다른 방식을 취하고 있어서 어떠한 수준으로 얼마만큼 포괄하는 것이 이번 컬렉션에 가장 적합할지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다음 달에는 아카이빙을 위한 Proposal을 작성하고 더욱 디지털화에 근접한 일을 하게 되는데 사전에 여러 사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Figure 2 Photographs Selection

4. 미시간 대학의 영어 수업 수강
미시간 대학의 English Language Institute에서는 J1비자로 학교에 와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영어 수업을 일 년에 두 번 개설하고 있습니다. 올해 첫 수업(Introduction to Communications in Academia)은 5월 20일부터 6월 21까지 주 2회 오후 3시에서 5시까지의 일정이었습니다. 업무시간과 겹쳤지만 사서 선생님께서 흔쾌히 양해해주셔서 주 2회는 조기 퇴근을 하고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수강료가 적지 않기는 한데, 현재 업무나 연구를 목적으로 미시간 대학에 와 있는 외국인 방문자들과 교류하면서 함께 과제도 하고, 수업이 끝난 후 식사도 하며 친해질 수 있었고, Academic English를 집중해서 배울 수 있어 충분한 수강 가치가 있었습니다.
참고 URL: https://lsa.umich.edu/eli/academic-english-courses.html

다음 5개월차에는 6월 19일부터 6월 25일까지 Washington D.C에서 열리는 ALA Annual Conference에 참석한 후 7월 5일까지 저와 다른 학교의 인턴 셋이 함께 New York, New Heaven, New Jersey, Boston에 있는 도서관 견학과 여행을 떠납니다. 무사히 동부지역 견학을 마치고 와서 보고 배운 많은 것들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