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산책] 고초영 대리가 추천하는 영화 <보이후드>](/old/kf/newsletter/images/202101/walk.jpg)
[KF 산책] 고초영 대리가 추천하는 영화 <보이후드>
Boyhood (2014)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출연: 엘라 콜트레인, 패트리샤 아퀘트, 에단 호크, 로렐라이 링클레이터
작은 일상들이 모여 삶을 이룬다. 6세 소년이 18세가 되기까지의 성장기를 그린 영화 의 첫 감상입니다. 여섯 살 메이슨은 어머니, 누나 사만다와 함께 텍사스에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와 이혼한 아버지는 일주일에 한 번 메이슨과 같이 캠핑을 가거나 야구를 합니다. 어머니는 대학에서 더 공부를 하기 위해 이사를 결심하고, 메이슨은 친구들과 헤어져 낯선 도시에서 외로운 날들을 보냅니다. 영화는 메이슨이 삶의 크고 작은 에피소드를 겪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잔잔하게 그려갑니다.
시리즈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 작품으로, 같은 배우들과 12년 동안 촬영한 제작기가 인상적입니다. 1년에 15분 분량의 시퀀스 하나를 찍으며 리얼타임으로 소년의 성장을 담았습니다. 자연스러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시리즈, 이라크전쟁, 시리즈, 버락 오바마 대선 운동, 영화 , 페이스북 등 실제 정치, 사회, 문화 이슈와 콘텐츠를 발견하는 것도 이 영화를 보는 재미입니다.
“You know how everyone’s always saying seize the moment? I don’t know, I’m kind of thinking it’s the other way around. You know, like the moment seizes us.” (사람들은 늘 순간을 붙잡으라고 말하잖아. 난 모르겠어. 어쩌면 그 반대라고 생각해. 마치 순간이 우릴 붙잡는 것 같거든.)
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는 많은 사람들이 잃어버렸다고 말하는 2020년, 그리고 다가온 2021년도 우리의 삶을 이루는 순간이라고 말해주는 영화입니다.
글 고초영 KF 한국학사업부 대리
* 다음호 ‘KF 산책’은 박혜원 경영관리부 과장이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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