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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수교 이야기] 한국과 수교 140주년 맞은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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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수교 140주년 맞은 이탈리아

한국과 이탈리아의 교류는 16세기 말 임진왜란 이후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일본과 중국에 체류하던 이탈리아 신부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교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탈리아는 한국과 수교를 맺은 최초의 국가 중 하나로, 1884년 6월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되며 양국 간 수교가 공식화됐고, 1902년에 이탈리아가 서울에 영사관을 열었습니다. 제3대 이탈리아 영사였던 카를로 로세티는 약 200일간 머문 한국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으로부터의 편지’와 ‘한국과 한국인들’이라는 두 권의 책을 저술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외교 관계는 일제 강점기 동안 중단됐습니다. 이후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유엔 비회원국이었던 이탈리아는 68적십자병원을 한국에 보내 인도적 차원의 의료 활동을 펼쳤으며, 한국전쟁 동안 189명의 의료진이 민간인 의료 지원을 포함해 활발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힘썼습니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외교 관계가 공식적으로 재개된 것은 1956년 11월입니다. 이어 1957년 양국의 공관을 다시 열었고, 1959년 4월 양국에 설치된 공사관을 대사관으로 승격했습니다.

2024년은 한국과 이탈리아가 수교를 맺은 지 14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오랜 시간 교류가 이어져 온 만큼 양국은 이를 기념해 전시, 공연,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140주년 프로그램 링크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40주년 기념 로고 / 제공_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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