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선한 영향력’ 끼치는 일 하고파 -
세계탐방교실 부팀장 김지연
저는 국제교류자원봉사망 세계탐방교실의 부팀장으로 일하며 ‘한국에서 만나는 세계’라는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다양한 봉사자들이 아동,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과거 1년간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다른 생각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동시에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곁에서 도움을 주는 이들이 얼마나 큰 힘이 되고, 중요한 것인지도 깨달았습니다. 이런 마음을 바탕으로 2011년 겨울 봉사자 소양 교육을 받아 봉사망의 일원이 되었고, 올해로 활동 7년차가 되었습니다.
지난 7년 동안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을 만나 알지 못했던 그들의 문화, 역사를 배우고 이해하게 되면서 식견과 시야가 넓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자신감을 갖고 밝아지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저 역시 힘을 얻기도 했습니다.
자원봉사라고 하면 막연히 ‘남을 돕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다양한 사람과 관계를 맺고 보다 성장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오히려 제 자신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저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작지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김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