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Festival in ASEAN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의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한국현대판화 50년전》이 필리핀에서 개최됩니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국립현대미술관의 공동주최로 열리는 금번 전시는 판화사의 시대별 특징을 대표하는 작품에서부터 동시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까지 소개하며, 한국현대판화의 지난 반세기 역사를 돌아봅니다.
백남준의 ‘색깔 속에 갇힌 이태백’, 황재형의 ‘광부의 일기 중에서-채탄’, 오세영의 ‘숲 속의 이야기’ 등 총 97점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단지 한국 판화를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국현대미술의 역사적 전개와 흐름, 한국적 가치를 재발견한 작가들의 예술정신, 작품에 드러난 사회상을 아세안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1970년대 국제교류를 통해 비약적으로 발전한 한국현대판화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간의 문화교류를 활성화 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 7/31–8/23
- 필리핀 마닐라메트로폴리탄미술관
- KF 문화예술교류부
02)2151-6525 / cultural@kf.or.kr
* (Top) 곽남신, 구세주, 1955
(Bottom) 백남준, 색깔 속에 갇힌
이태백, 1984
ⓒ국립현대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