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10일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했다.
윤 대통령은 회담 이후 진행된 공동언론발표에서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1992년 수교 이후 에너지, 플랜트 사업 협력을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관계 발전을 이루어왔다”라며 “양국이 에너지 플랜트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특히 이번에 체결된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서’와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2단계 협력합의서’를 기반으로 에너지 플랜트 협력을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금번 방문 계기에 이루어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 체결을 환영하고 이를 계기로 양국 간 교역과 투자 증진에 노력해 나가는 한편, ‘투자보장협정’과 ‘세관상호지원협정’ 체결도 조속히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정부 간 공동협력위원회 활성화 양해각서(MOU), 인프라 및 신도시 협력 MOU, 금융기관 간 협력 MOU 등 8건의 MOU를 체결했다. 이 중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에는 에너지·산업, 무역·경제, 녹색·디지털 경제 분야 등에서 중소·중견기업을 포함한 민간 부문 참여를 확대하고, 전문가와 과학자, 기술자, 학생 및 연수생 등의 교류를 증진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세계 선진국들 중에서 선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효과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투르크메니스탄의 대외정책 전략의 주요 방향 중 하나이다.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주요 요인은 양국 간에 구축된 개방적이고 유의미한 대화일 것이다. 따라서 수년 동안 경제, 정치, 외교 등 분야에서 한국과의 생산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2023년 9월 뉴욕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에서 진행된 정상회담은 양국의 정치적 관계 강화에 큰 발판이 되었다. 의회 및 정부 간 회의, ‘한-중앙아시아협력포럼’의 틀 내에서의 다자간 상호작용이 있었다. 양국 간의 경제 관계는 긍정적인 역동성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비전도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은 양국 간 관계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출처:
1)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2) https://www.mfa.gov.tm/ru/news/4581
※ 본 게시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에서 요약, 번역, 감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