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과 중국을 통하는 베델(Bedel) 국경검문소의 개통식이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바큿 토로바예프(Bakyt Torobaev) 키르기스스탄 부총리 겸 수자원농업가공산업부 장관과 아이얼컨 투니야쯔(Erkin Tuniyaz) 신장위구르자치구 인민정부 주석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아킬벡 자파로프(Akylbek Zhaparov) 총리와 마싱루이(Ma Xingrui)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의 축하 영상 메시지로 시작되었다.
자파로프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베델 검문소는 추가적인 경제 협력을 위한 관문일 뿐만 아니라 양국 간 우호와 상호 존중의 다리가 될 것”이라면서 “가까운 미래에 이곳이 중요한 국제 운송·물류 통로로 변모하여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의 승객 및 화물 운송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마싱루이 위원은 “베델 검문소의 개통이 양국 간 우호적이고 전략적인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토로바예프 부총리는 “새로운 교통 통로가 이르케쉬탐(Irkeshtam)과 토루가르트(Torugart)에 이어 세 번째 주요 관문이자 다리가 되어 기존 노선의 더욱 긴밀한 상호작용과 확장을 촉진할 것”이라며 “그림 같이 아름다운 이식쿨주와 발전하고 있는 신장위구르자치구의 경계에서 진행된 이 특별한 사업은 양국 간의 우호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이루어졌고, 앞으로 해야 할 일도 많다”라며 “이것은 우리의 긴 여정의 시작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투니야쯔 신장위구르자치구 인민정부 주석 역시 베델 검문소의 개통이 키르기스스탄-중국 관계의 새로운 단계를 열어 양국 국민의 안녕과 번영에 기여할 새로운 프로젝트와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
베델 국경검문소가 간소화된 형태로 설치되어 단시간에 개통까지 이어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전기설비가 마무리되었으며 검문소까지 58km 구간(바르스코온-우츠투르판-아크수(Barskoon-Uchturfan-Aksu))의 임시도로와 교량이 건설되었다. 양국은 2027년까지 본격적인 고속도로 건설과 국제 기준에 맞는 관세 및 국경 인프라 구축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출처: https://kabar.kg/news/kyrgyzstan-i-kitai-otkryli-novyi-punkt-propuska-bedel/
※ 본 게시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에서 요약, 번역, 감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