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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도서관] 미국 남가주대(USC) 한국학도서관 성은비 8개월차

  • 등록일 2019.10.01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성은비
인턴십 분류 도서관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남가주대(USC) 한국학도서관
파견기간 2019년 1월 ~ 2019년 11월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8개월차
내용
1. 인턴 활동
- 독립기념관 방문
독립기념관의 소장님과 직원분께서 도서관에 들려 켄박사님과 조이선생님, 그리고 저와 함께 간단한 미팅을 하였습니다. 미팅의 주된 내용은 제가 현재 조금씩 작업해가고 있는 KNA자료의 메타데이터 공동작업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두 기관 모두 엑셀을 이용해 메타데이터를 입력하고, 입력해야하는 형식의 내용이 비슷하지만 공동작업을 위해서는 이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또한, 메타데이터를 작성할 때에 자료의 대표제목과 부제목에 어떤 언어(한국어, 영어)가 사용되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습니다.

독립기념관 직원분들과 미팅
독립기념관 직원분들과 미팅

- Upcoming student outreach events outside volunteer
가을학기를 맞이하여 도서관에서는 학생들에게 도서관을 홍보하는 이벤트를 마련하였습니다. Leavy 도서관 앞쪽에서 열린 행사는 USC의 학생들, 특히 신입생과 도서관을 자주 이용해보지 않은 학생들에게 초점이 맞춰진 행사였습니다. 리비도서관 입구 양 쪽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한 쪽에는 팝업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에게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를 주제별로 보여주었고, 그 자리에서 바로 대출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다른 한 쪽에서는 이 팝업도서관에 들려 도서관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간단한 설문을 작성한 학생들에게 무료스노우콘을 제공해주었습니다. 저는 설문을 하고 온 학생들에게 스노우콘을 만들어주는 일을 도왔습니다.
저도 자원봉사를 마친 후 팝업도서관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전시 된 책들은 주제별로 구분이 되어있었습니다. 이는 도서관에서 이러한 주제의 책들도 소장하고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리서치 주제를 잡을 때도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학생들이 주제별로 구분된 책들을 살펴보다 보면 큰 주제로 분류된 책 안에는 더 세분화 된 주제의 챕터들이 존재합니다. 이 세분화 된 주제들을 살펴보며 학생들이 본인의 리서치주제를 정하는 것을 더 용이하게 도와주는 것이 전시의 목적 중의 하나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한국학 도서관은 도헤니 도서관 건물에 있어서 리비 도서관은 자주 갈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행사를 통해 리비 도서관에 대하여 좀 더 알게 되었습니다. 주로 신입생들이나 학생들에게 도서관을 알리는 행사는 리비 도서관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봉사도중 리비 도서관장이신 Karen M Howell을 만나 도헤니 도서관과 리비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책 종류의 차이(도헤니: 인문학, 사회과학 위주/ 리비: 그 외)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도서관 행사 사진
도서관 행사 사진

- KSI Community Lunch
가을 새학기를 맞아 KSI(Korean Studies Institute)에서 점심행사를 마련하여 조이선생님과 함께 참석하였습니다. 학부생, 대학원생 및 교수, 학교 직원들을 비롯하여 한국학과 관련된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USC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계시는 박수란 선생님을 만나 한국어 수강생이 많이 늘고 있다는 점, 한국어 교재, 곧 시작할 한국 드라마 클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또, 기회가 된다면 한국어 수업에 제가 참여하여 한국어 원어민으로서 도움을 줄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 OKSHF Grant Application Review
USC 한국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연구하고자 하는 연구자들에게 연구비를 지원하는 OKSHF Grant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제출 된 연구비 신청서를 살펴보는 미팅에 저도 참석하였습니다. 미팅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연구비를 지원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하여 신청서에 구체적인 연구주제가 기재되어 있는가, 연구를 위한 자료들이 디지털화 되어있지 않고 직접 도서관에 와서 봐야만 하는 자료인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며 연구비 신청서 작성에 대한 팁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Endnote Workshop
Norris Medical Library의 ‘Hannah Maria Schilperoort’ 사서선생님께서 학생들을 위한 Endnote online 사용법에 관한 수업을 열어주셨습니다. 저는 특별한 연구주제는 없지만 Endnote는 한국 대학원생들도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므로 어떻게 사용하는 지 배우고 싶어 수업을 신청하고 참여하였습니다. 수업 전 수업을 들으면서 직접 따라해보기 위하여 학생들은 미리 본인의 노트북을 가지고 올 것을 권유받았습니다. 저도 미리 저의 노트북을 준비하였고, USC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Endnote online의 계정을 만들어서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수업을 통해 PubMed/ Google Scholar / JSTOR 등의 데이터베이스의 논문들을 Endnote로 내보내어 그룹화 및 본인이 원하는 대로 제작, 편집하는 법을 배웠으며, 이 외에도 다른 데이터베이스에서 참고문헌 캡쳐탭을 통하여 인용정보를 수집하는 법도 직접 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MS Word에서 Endnote를 이용해 서지정보를 불러오고 이를 수정하는 법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Endnote Workshop
Endnote Workshop

- USC 새로운 총장(Dr. Folt) 취임식
이번 달에는 USC에 새로운 총장 취임식 행사가 있는 달이었습니다. 도헤니 도서관 정문 Alumni Park에서 취임식 행사가 치뤄졌고, USC 구성원들을 위한 점심도 제공되었습니다. 새로 취임하시는 Carol L. Folt 총장님은 여성분으로, 환경문제전문가라고 합니다. 총장님이 취임과 동시에 환경 문제에 대하여 적극적인 자세를 취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중교통이용을 장려하기 위하여 USC 근로자들에게 대중교통비 50%를 지원해주는 정책을 실시하였고, 취임식 후에 제공될 점심행사의 이름을 Zero-Waste Luncheon으로 짓고 행사에 사용 될 플라스틱 컵은 환경문제에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회사의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도서관에서 바라 본 취임식 행사
도서관에서 바라 본 취임식 행사

Zero-Waste Luncheon
Zero-Waste Luncheon

그 외
- KNA 자료 메타데이터 입력 계속
- Reference Desk

2. 인턴 외 활동
- Norton Simon Museum
주말을 이용해 LACMA 김영인 인턴선생님과 함께 패서디나에 위치해 있는 노턴 사이먼 미술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이 미술관은 1922년에 패서디나 예술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기업인이자 미술품 소장가인 노턴 사이먼에게 경영권이 넘어가면서 노턴 사이먼의 개인 소장품이 더해져 지금의 노턴 사이먼 미술관이 되었다고 합니다.
개인이 모은 소장품치고는 진귀한 작품들이 많아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 중 저는 Vincent van Gogh의 라는 작품과 Paul Cezanne의 라는 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미술관 밖으로는 아름다운 정원과 함께 유명한 조각가인 Henry Moore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미술관에 입장하면서 인상깊었던 점은 LACMA 선생님의 사원증으로 노턴 사이먼 미술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유관기관들끼리 할인 및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으니 방문 전 미리 혜택을 찾아보거나 표를 구입하실 때 한 번 물어보는 것도 하나의 팁이라고 생각합니다.

Vincent van Gogh의 <The Mulberry Tree>
Vincent van Gogh의

Paul Cezanne의 <Tulips in a Vase>
Paul Cezanne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