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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 V&A 박물관에서 인턴십 프로그램 수행하고 귀국한 이솔입니다. 6개월차 활동 내용을 보고 드립니다.
1.업무 이 달에는 확정된 오브젝트 리스트에 따라 레이블 구조를 정리하고 계획하는 일에 참여했습니다. 또 제가 담당하던 관계자들에게 다른 팀원들을 소개하고 그동안 제가 박물관에서 만든 문서와 파일, 이메일을 정리했습니다. 인수인계 미팅을 통해 제가 하고 있던 일의 진행 상황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수퍼바이저 선생님께서 마지막까지 오브젝트의 컨디션 체크와 핸들링 트레이닝을 진행해 주셔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2.콜렉트 방문 소머셋 하우스에서 진행한 공예 디자인 아트 페어 콜렉트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이전에 비교했을 때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으로 오프라인 페어의 규모가 작아진 느낌이었습니다. 한국 작가들의 작품도 많이 볼 수는 없었지만 여전히 붐비는 전시장에서 국제적 행사의 여전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Collect 2022 내외부 풍경
3.귀국 준비 생활을 하면서 구매한 책 등 적지 않게 짐이 늘어나 미리 한국으로 택배를 부쳤습니다. 저는 한국 택배를 이용했는데, 기사님이 집까지 픽업을 오시고, 한국 집까지 배송이 되기 때문에 편한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3사가 있는데 사는 지역이나 무게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어서 비교해보고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PCR 검사 등 행정 처리도 미리미리 알아보고 진행했습니다.
4.마치며 그 어느때보다 많이 배우고 성장한 6개월이었습니다. 전시 준비를 시작하는 와중에 박물관 팀에 합류해 큐레이터의 전시 기획을 가까이서 배울 수 있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국제적인 시각에서 전시를 바라보는 안목에서부터 구체적인 실무 능력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발전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제 커리어에 인턴십 경험이 훌륭한 자양분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