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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컬럼비아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에서 인턴십을 수행하고 있는 최성연입니다. 6개월 차 활동 보고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달에도 비도서 목록 작업을 하였습니다. 한국과 북한의 영화 DVD, 애니메이션 DVD의 카피 목록은 거의 마무리하였으며, 최근에는 다큐멘터리 DVD와 기증받은 블루레이 위주로 목록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비도서, 특히 북한 비도서는 도서에 비해 수요가 많지 않고, 전담인력이 없어서 그런지 2011년, 2012년 등 거의 10년 전에 구입되었음에도 목록 작업이 되어 있지 않은 비도서가 있었습니다. 몇 년 전 KF 인턴 분과 교환 사서 분께서 비도서 목록을 하셨다고 들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년 전에 구입하여 목록 작업이 되어있지 않은 DVD가 여러 점 발견되어 의아했습니다. 오래 방치된 북한 DVD의 경우 컨테이너만 있고 DVD가 없거나 표지와 DVD가 다르거나 재생 오류가 발생하는 등 DVD 자체에 문제가 있거나 주문 기록 확인이 어려운 문제가 있었습니다. 인력 문제나 기관의 업무 중요도에 따라 목록 백로그는 당연히 발생할 수 있지만 방치로 인한 자료의 손상을 막고 예산을 들여 구입한 장서를 이용자에게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서 백로그를 최소화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목록을 구축하면서 추가적으로 작업하고 있는 것은 배급, 제작, 공급과 관련된 영화사 명 접근점을 통일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는 DVD에 기재된대로 기재하지만 같은 회사임에도 DVD마다 다르게 기재하는 경우도 있으며, 영화 제작사, 배급사 등의 회사명은 뒤에 (Firm)을 사용하지 사용하지 않을지, 회사명에 (주) 가 들어가는 경우 710 필드에 기재할지 기재하지 않을지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접근점이 통일되지 않으면 검색 결과가 누락되어 검색 결과에 혼란을 줄 수 있어 710 필드를 작성하기 전 컬럼비아대학교 데이터베이스인 CLIO와 OCLC에서 기존 사례를 검색하고 엑셀에 사례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림 1 회사 명이 통일되지 않은 예
그림 2 영화사 명을 정리한 엑셀 파일
5월 중순에는 졸업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올해는 2022년 졸업식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인해 진행되지 못했던 2020, 2021년 졸업식도 함께 개최되어 졸업식이 두 차례 진행되었고, Commencement 앞 뒤로 많은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한 해 동안 대학에서 진행되는 행사 중 손꼽히게 규모가 큰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여분의 휠체어를 준비하고, 식수대와 간이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준비가 매우 철저하여 원활하게 진행되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림 3 Class of 2022 commencement
주말이나 여가 시간에는 박물관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저는 입장권 구입에 IDNYC와 뉴욕공공도서관의 Culture Pass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IDNYC는 ID를 가지고 가 현장에서 티켓으로 교환하거나, 1년 멤버십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Culture Pass 제도를 활용하면 Culture Pass 참여 기관에 1년에 1번 무료 입장을 할 수 있습니다. Culture Pass는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에 가고 싶은 날짜에 예약을 하고 예약한 QR코드를 매표소에서 티켓으로 교환하여 입장합니다. 혹시 뉴욕 지역에서 인턴십을 하게 되시는 경우 이러한 제도들을 잘 활용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림 4 메트로폴리탄미술관(좌)과 자연사박물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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