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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 미국 오리건대학교 조던슈니처미술관 조민채 1개월차

  • 등록일 2022.12.04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조민채
인턴십 분류 박물관
기관명 미국, 오리건대학교 조던슈니처미술관
프로그램 기간 2022년 10월~ 2023년 7월 (총 9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1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미국 오리건대학교 조던슈니처미술관에서 인턴십 프로그램 1개월차 활동 내용을 보고 드립니다.

1. 숙소 및 생활

인턴십 준비 과정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은 바로 숙소입니다. 우선 오리건, 특히 미술관이 위치하고 있는 유진에 대한 정보는 뉴욕이나 LA와 같은 대도시에 비해 현저하게 적었습니다. 또한, 본 인턴십은 9월 또는 10월에 시작하게 됩니다. 이는 곧 숙소를 구하기 가장 어려운 시기를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조던슈니처미술관은 오리건대학교 산하에 있는 미술관이기에 주변 숙소들은 학기시즌에 맞춰 숙소 임대기간을 운영하는 곳이 대다수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숙소를 구할 때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가격, 위치, 임대기간이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숙소 임대료의 상승과 함께 달러 환율, 물가 상승 등 금전적인 요소와 9개월의 인턴십기간 및 개인적인 사정으로 10월 말에 인턴십을 시작하게 된 점, 미술관과 거리가 가깝고 안전한 지역 등을 고려하여 과 같은 사이트를 통해 숙소를 알아보았고 문의메일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은 임대기간이었습니다. 제가 알아본 모든 아파트들의 임대기간은 기본 1년단위로 계약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전 인턴분에게 도움을 구하고자 KF측에 연락처를 요청했고, 감사하게도 전 인턴분께서 숙소부터 생활까지 여러가지 정보를 주셨습니다. 또한, 직접 뷰잉을 할 수 없기에 조던 슈니처미술관의 총괄 큐레이터분께서 알아봤던 아파트 주위를 직접 답사해주시고 환경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시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임대기간을 맞춰서 하지 못하고 1년 단위의 계약을 하기는 했으나, 여러 도움 끝에 지금의 숙소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좋은 조건의 아파트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미리 알아보고 계약을 해야하나 막상 와보니 현지에 와서 구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도착해서 바로 생활할 수 있는 임시공간을 미리 구해야 할 것 입니다. 조언을 드리자면, 조급하게 생각하시어 성급하게 결정하기보다는 최대한 미리 알아보시고 시간을 가지고 여러가지 대안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2개월 정도 앞두고 숙소를 알아보기 시작해 촉박했다는 점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오리건주는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따라서 미술관이 위치한 유진 역시 바다, 산 등 여러 자연들이 둘러싸고 있어 매우 살기 좋은 지역입니다. 다만, 저는 이곳이 미국의 서부지역이라 추위에 크게 대비하지 않았습니다. 전 인턴분의 말로는 크게 춥지 않아 0도 이하로 내려가는 일이 별로 없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지구 온난화 등 여러 이유로 평년과 다르게 꽤나 춥고, 더욱이 겨울에는 연일 비가 내리는 우기이기에 더욱 쌀쌀하게 느껴질 것이니 추위에 꼭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2. 업무

조던슈니처 미술관은 교육의 목적으로 설립된 미술관이기에 교육적인 역할에 꽤나 큰 중점을 두고 운영되는 미술관입니다. 따라서 타 박물관 인턴십의 기관들과 달리 학예분야 외에 교육분야에도 인턴지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교육분야의 인턴으로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저의 업무는 아마 이전의 인턴분들과의 업무와는 사뭇 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1개월차에는미술관의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각 부서들의 사람들과 만나 인사를 하기도하고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망자의 날 혹은 죽은 자의 날로 불리며 망자를 기리는 멕시코의 기념일인 등 중간중간 미술관의 크고 작은 행사들에 참여하여 행사 준비 및 운영에 관한 일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십장생도>에 관련된 교육 프로젝트를 담당하여 이것에 관한 자료조사 및 연구를 주 업무로 하지만, 도슨트 프로그램이나 VTS(VISAUL THINKING STRATEGIES)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하고, 오리건대학교의 교육과 학생들의 수업을 참관하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교육부서에 속해 있으나 이에 국한되지 않고 큐레이터들과도 교류하며 다양한 클래스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미술관이라는 조직 아래 여러 부서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하고 더 나아가, 오리건대학교의 학생들이 미술관에 와서 수업을 하는 등 대학교와 여러가지의 연계교육을 한다는 점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3. 기타활동

오리건대학교는 풋볼이 굉장히 유명합니다. 따라서 풋볼경기가 있을 때면 한적했던 동네가 꽤나 북적거리고 모든 사람들이 노란색과 초록색의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광경을 목격하실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미국에서는 굉장히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이니 스타디움에 가셔서 풋볼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행사 현장, 연계 프로그램,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