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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미국 시카고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이정림1개월차

  • 등록일 2022.12.19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이정림
인턴십 분류 도서관
기관명 미국, 시카고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프로그램 기간 2022년 11월~ 2023년 9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1개월차
내용

미국 시카고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 파견자 이정림입니다. 인턴십 1개월차 활동 내용을 아래와 같이 보고합니다.



1. 출국 준비 및 현지 정착


도서관 슈퍼바이저 선생님, HR(Human Resources)팀, OIA(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팀과 메일을 주고 받으며 출국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학교로부터 DS-2019 서류를 받고, 미국 대사관에 비자 관련 서류를 작성하고 수수료를 납부한 이후, 비자 인터뷰 면제 신청을 하였습니다. 조건에 맞다면 2022년까지는 인터뷰 면제 신청이 가능하니, 비자 신청 예정인 파견자들은 관련 내용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면제 관련 서류를 접수하고 비자 수령까지는 약 1주일 정도 걸렸습니다.출국 날짜는 인턴십 시작 4일 전 도착하였습니다. 현지 도착하여 숙소 구하기, 유심 구입 등의 일처리를 하였습니다. 시카고 지역에 집을 구하기 위해서 시카고대 학생들이 이용하는 Marketplace, 시카고 한인 커뮤니티인 리브 인 시카고, 그 밖에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인 Zillow, Craigslist 등을 활용하였고, 최종적으로 하이드파크 내 콘도를 서블렛의 형태로 렌트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휴대폰은 도착 후 1주일 정도는 로밍을 신청하였고, 이후에는 민트모바일 유심을 구입하여 사용 중입니다. 출근 첫날에는 담당 슈퍼바이저 선생님과 함께 학교 ID를 발급하고, 제가 근무할 도서관인 Regenstein Library Tour를 하였습니다. 출근 1주 차에는 도서관 인사팀에 방문하여 오리엔테이션을 들었으며, SNS 발급, 은행계좌(대학교 내 Citi bank) 개설 등의 일처리를 하였습니다.

 

 

2. 시카고대학교 도서관 소개

 

시카고대학교에는 6개의 도서관이 있는데 제가 근무 중인 East Asian Collection은 레겐스타인 도서관(Joseph Regenstein Library) 5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레겐스타인 도서관은 인문사회과학, 경영학, 신학, 지역학 등 주제의 장서를 450만 권 이상 소장하고 있습니다. East Asian Collection에는 한국, 중국, 일본인 사서들과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으며, 관련 학과의 교수진, 학생, 연구자의 연구와 교육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고 지원해주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학 컬렉션은 사회과학 및 인문학의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특히 한국사와 문학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만수에토 도서관(Joe and Rika Mansueto Library)은 레겐스타인 도서관1층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180석 규모의 열람실, 최첨단 보존 및 디지털화 연구실, 지하 보존 서고가 설치되어 있으며, 타원형의 유리돔이 특징인 도서관입니다. 지하에 보관된 자료들은 도서관 웹사이트에서 대출 신청을 하면 자동화 시스템과 연결되어 빠르고 편리하게 자료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레겐스타인 도서관

만수에토 도서관



3. 업무


Korean Romanization
북미의 한국학 관련 자료는 주로 한글을 로마자로 표현한 Korean Romanization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어에 능숙하지 않은 연구자들도 자료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시카고대학교는 Korean Romanization 중에서도 해외에 가장 널리 알려진 McCune-Reischauer 시스템을 따릅니다. Korean Romanization은 업무에 필요한 기본 지식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개념과 원칙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매일 일정량의 연습과 학습을 반복했습니다.

2) Korean Magazines Exhibition Search
지난 해 한국학 컬렉션에서는 ‘Bibliography of East Asian Periodicals/Colonial Korea 1900-1945’라는 의미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 기간동안 한중일에서 발간된 저널의 문헌 목록을 만드는 작업으로 일제강점기 시대를 연구하는 북미 연구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일제강점기 저널 목록을 주제별(정치, 문학, 산업, 교육, 여성 등)로 카테고리화하는 작업을 맡게 되었습니다. 저널의 성격을 하나의 주제로 선택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지만 슈퍼바이저 선생님과 잘 상의하여 수정 및 보완을 하고 있습니다.
3) Cataloging
OCLC Connexion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카탈로깅을 배우기 시작하였습니다. OCLC Connexion, RDA 규칙 등을 트레이닝 받고 있으며 매일 일정량의 연습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제가 카탈로깅할 자료들은 기본적인 서지 정보만을 입력한 후 서가에 배가된 자료들로, 이 자료들의 목록을 Full Record로 업데이트 시키는 작업을 주로할 계획입니다.

아직은 OCLC 프로그램과 RDA 규칙을 익히는 데 부족함이 많지만, 슈퍼바이저 선생님의 지도와 꾸준한 학습과 연습을 통해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 기타활동

1) Staff Meeting
11월 16일 도서관 전체 직원 미팅이 줌으로 진행되어 참여하였습니다. 팬데믹 이후 아직은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모이는 것은 자제하는 분위기라 전체 직원 미팅은 줌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팅 초반에 새로 온 직원이나 승진을 축하하는 자리가 있어 저도 KF에서 온 Visiting Librarian Intern으로 소개가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2022년 도서관 통계, 새로운 도서관 자원 공유 시스템인 ReShare에 대한 소개, 도서관 소식, DEI(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일제강점기 위안부 초상화 컬렉션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한국학 컬렉션 팀, 보존 연구실 팀이 협업을 통해 2년동안 진행한 컬렉션이 완성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유용한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서 장기간에 걸쳐 협업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인종, 종교, 국적과 관계없이 DEI를 핵심 가치를 삼아 조직 문화를 개선하는데 도서관 역시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2) 한국학 컬렉션 팀 식사, HR Orientation, 도서관 소식지 소개
근무 첫 날 점심에는 한국학 컬렉션 팀과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슈퍼바이저 선생님, 한국학 컬렉션 staff 선생님, 한국학 컬렉션 업무를 도와주고 있는 박사과정 학생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고 따뜻한 환대를 받았습니다.
근무 시작일 다음날인 11월 11일에는 도서관 HR팀의 디렉터인 Jessica에게 직접 오리엔테이션을 받았습니다. ID 카드 사용법 및 혜택, 학교 이메일 등록 등 여러 가지 유용한 정보를 안내 받았습니다.
전체 직원 미팅 외에도 도서관 위클리 레터, CEAS(Center for East Asian Studies)에도 저에 대한 소개 내용이 실렸고,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HR 오리엔테이션

CEAS 소식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