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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미국 UCLA 동아시아도서관 김수민 6개월차

  • 등록일 2023.05.08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김수민
인턴십 분류 도서관
기관명 미국 UCLA 동아시아도서관
프로그램 기간 2022년 8월 ~ 2023년 6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6개월차
내용
2023.1.22 ~ 2023.2.26 활동보고

1. 업무
① 근대 서양 출판물

이번 달부터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근대에 서양에서 출판된 한국학 장서들의 서지정보를 생성하는 일입니다. 해당 장서들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우리나라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장서라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출판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보존가치가 높아 별도의 컬렉션을 구축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우선 주요 서지정보인 서명, 저자, 출판 연도, 출판지, 출판사, 페이지, 실물크기, 주제 등을 엑셀에 입력했습니다. 서지정보의 항목을 일차로 작성한 후에 담당 선생님께 검토를 받아 수정을 거쳤습니다. 처음에는 ‘classification’과 ‘contents’ 두 항목을 나누어 기술하였는데 선생님께서 ‘subject’로 통합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기관마다 classification은 달라질 수 있으니 기술하지 않고 장서에 대한 전반적인 subject만 확인하는 것으로 작업 방향을 잡았습니다.
엑셀에 서지정보 입력을 마친 후에는 문서작업과 함께 컬렉션 구축을 위한 물리적 프로세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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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서양 출판물



② 저널 신간 체크인

저널 신간 체크인 작업을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security 처리, 콜넘버 부착, 전시서가용 저널 작업 등 실물 책의 물리적 프로세스를 주로 해왔는데 이번에는 도서관 시스템에 데이터를 업데이트 하는 것까지 맡았습니다. 이전에 하지 않았던 부분도 직접 해봄으로써 업무 일련의 단계를 더욱 잘 습득하고 이해도를 한 층 높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체크인 전 과정을 혼자서 맡아 작업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③ 카탈로깅

카탈로깅 작업도 꾸준히 계속하고 있습니다. 주로 DLC 데이터를 많이 참고하며 헷갈리는 부분은 담당 선생님께 질문하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다음 신간 단행본이 들어오면 그것들을 맡아 카탈로깅을 할 예정입니다.



④ 퍼블릭 데스크 근무

데스크 근무하는 학생에게 마킹 작업과 복본 작업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근로 학생을 트레이닝 시켜서 제가 맡은 업무를 이어서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업무를 직접 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통해 업무를 이어갈 수 있게 하는 것도 맡은 업무를 수행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는 맡은 업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이 담당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사람을 관리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경험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2. 회의
① EAL Monthly Staff Meeting

이번 달 미팅에서는 사무실 이사 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현재 사무실이 있는 Research Library 건물의 여유공간을 쓸 수 있게 되어서 새로운 공간에 사무실을 어떻게 배치해야 할지 같이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3. 기타 활동
① Huntington Library 방문

주말에 근교에 있는 헌팅턴 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헌팅턴 도서관은 아트 뮤지엄과 식물원이 함께 있는 연구 도서관입니다. 주말 오후 사람들이 여유롭게 공원도 산책하며 도서관과 뮤지엄을 함께 즐기는 모습이 평화롭고 즐거워 보였습니다.
헌팅턴 도서관의 전시도 둘러보았습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것은 구텐베르크 성경입니다. 간접적으로 아시아의 금속활자본에 대한 이야기가 있긴 했지만 구체적인 직지에 대한 언급이나 설명 부분이 부족하여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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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untington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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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utenberg Bible



② Energy in Asia’ 컨퍼런스 참석

UCLA 한국학센터가 주관하는 컨퍼런스가 도서관 1층에서 열렸습니다. ‘Energy in Asia’라는 주제로 연구자들이 모여 발표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 참석하였습니다. 평소에 자주 접하지 않은 주제라서 낯설기도 했지만 발표를 들으며 해당 분야 연구자들이 어떤 연구를 하는지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습니다. Research Library의 사서로서 연구자들의 최신 관심사와 연구 동향 등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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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진행 모습



새로운 프로젝트 시작과 함께 고무된 마음가짐으로 후반 인턴 활동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