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운이 좋게도 근무 첫날부터 Asian Division에 새로 부임한 Supervisor와 제 멘토 선생님인 Elli Kim 선생님과 함께 Deck50와 Rare book cage를 투어할 수 있었습니다. 이 두 공간은 Korean Collection으로 채워져 있는데, 대다수의 자료들은 James Scarth-Gale이라는 선교사가 기부한 귀중한 도서들이라고 합니다. 실록들부터 동의보감, 희귀한 북한 자료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자료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저는 Junior Librarian이기 때문에 주로 Elli 선생님이 Desk duty를 맡으실 때 옆에서 일을 보조합니다. Reference duty는 Researcher들을 실물 자료로 안내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그들이 원하는 논문의 정보나 그와 관련된 새로운 논문, 혹은 더 보충할 수 있는 자료들을 상담 후 제공함으로써 진행됩니다. 미의회도서관의 Asian Division 의 사서들은 모두 Specialist로 자신의 분야에 질문을 가지고 있는 Researcher들에게 정확하고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데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Reference Duty에 대해 지속적으로 배울 예정입니다.

영어의 한글 표기법으로 잘 알려진 McCune-Reischauer Romanization System을 창안한 George McAfee McCune의 자손들이 미의회도서관을 방문했습니다. 저는 Elli 선생님을 도와 McCune 가족에 대한 학술지, 논문, 기사를 바탕으로 가계도를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McCune 가족 구성원들이 발행한 도서들을 정리해 전시하는 일을 보조했습니다. George McAfee McCune의 자손들에게 학술지나 기사에선 알 수 없었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유익한 기회였습니다.

Korean Collection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늘 관련 자료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Juli 선생님과 Deck에 도착해 선생님이 MARC 작업을 하는 것을 보며 여러가지를 배웠습니다. 추후에 Cataloging Division인 ASME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그리고 Elli 선생님이 제공해주신 Book Information File을 정리하고 하나로 합친 후 Rare Book에 대한 Description을 작성했습니다. Online으로는 알기 어려운 정보들은 직접 Rare Book Cage에 내려가 책을 직접 보며 Subject나 Keywords를 뽑아 입력했습니다. DB Work 역시 사서가 잘 다뤄야 할 분야이기에 더욱 더 집중해보려 합니다.

ILL Service란 외부에서 요청한 자료들을 미의회도서관 내에서 찾아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McCune-Reischauer Romanization System을 익숙하게 표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Korean Collection은 위의 표기법으로 검색되기 때문입니다. 표기법을 정확하게 적용한 후 해당 자료가 있는 Link나 Information을 회신하면 ILL Service는 완료됩니다. 아직 새 표기법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해서 신속하고 정확한 Service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