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지인의 추천으로 페이스북 USC House Rental 그룹에 가입하여 한국에서부터 매물을 알아보았지만, 대부분이 사기 글들이어서 지낼 곳을 찾는 게 어려웠습니다. 자세히 보니 페이스북 그룹에 자칭 “부동산이자 집주인”이라고 소개하는 글들은 사기고, 자신이 학생임을 밝히며 “sublease”를 내놓는다는 글들은 사기가 아닌 것 같아 몇몇 메시지를 보내보았습니다. “sublease”는 말 그대로 “다시 빌려 준다”라는 뜻으로 세입자가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는 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1년짜리 sublease를 구한다는 글을 보고 메시지를 보내 혹시 6개월은 안 되는지 물어봤습니다. 안타깝게도 6개월은 가능하지 않았지만 TRIPALINK 라는 회사를 소개 받았습니다. 모바일앱으로도, tripalink.com 웹사이트로도 접속이 가능합니다. USC 근처에 기숙사 형태의 3층짜리 건물들을 대거 소유하고 있는 회사로 대부분 중국인 유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미 여러 차례 지인의 소개로 접촉했던 다른 부동산들로부터 “6개월을 불가능하다” 라는 답변을 받아 일단 tripalink에서 6개월도 가능하다는 정보를 받았을 때 tripalink 소유의 매물들 중 하나를 고르는게 낫겠다고 판단했습니다. 한국에서부터 tripalink에서 연결해준 부동산을 통해 WhatsApp을 통해 소통하며 보증금, 월세를 지불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미국 번호가 없었기 때문에 한국 번호로 등록된 WhatsApp을 이용하길 tripalink에 먼저 알렸습니다.
한국을 출국하기 2-3일 전, mintmobile을 통해서 미국 번호를 받았습니다. eSIM을 등록하여 사용하고 있는 중이고, 공항에 도착한 후 바로 연결하여 Uber를 통해 숙소까지 가는데에 문제 없었습니다. Uber에 간혹 아무리 올바른 정보를 기입해도 한국카드가 등록이 안 될 때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핸드폰의 위치를 모두 끈 상태에서 등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J-1 비자를 받아 6개월간 생활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유용한 검색 키워드는 “교환학생”이었습니다. Research Scholar 신분이긴 하지만 단기간 학교에 소속되어 근무하게 되었기 때문에 교환학생 시점에서 필요했던 준비물과 정착 과정이 매우 도움되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미국 교환학생에 대해 자세히 읽어보시고 비자와 정착하기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활동:
근무하는 첫 주에 사전 인터뷰부터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분에게 회의를 먼저 제안하여 향후 제 연구 방향에 대해 설명 드렸습니다. 교육 공공외교와 함께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서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 산업에 공공외교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연구 외에도 USC 공공외교센터 홈페이지의 [EVENTS] 섹션 아래 등록된 행사들을 주로 보조하기로 하였으며, 10월 10일에 열릴 CPD GALA를 중점으로 준비 과정을 돕게 되었습니다.
2023년 8월 24일 10:00 AM - 11:00 (PST) Erik Nisbet 의 온라인 웨비나 “The Psychology of State-Sponsored Disinformation Campaign” 행사에 참가하여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했습니다.
USC 공공외교센터의 “CPD Visiting Scholars & Fellows”에 소개글이 정식으로 개제되었습니다 [링크].
2023년 8월 30일 12:00 PM - 1:00 PM (PST) 온라인 행사 “Africa Is Not A Country: A Conversation with Dipo Faloyin” 참석하고 모니터링했습니다. 저자 Dipo Faloyin은 아프리카에 대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깨고 아프리카만이 가진 다양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USC 공공외교센터가 주최한 웨비나는 모두 유튜브 채널 “USC Annenberg” 에 공개되어있습니다. 외교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외교학 연구자들에게 좋은 자료 도구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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