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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미국 워싱턴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성유경 5개월차

  • 등록일 2024.05.16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성유경
인턴십 분류 도서관
기관명 미국, 워싱턴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프로그램 기간 2023년 9월 ~ 2024년 7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5개월차
내용 작년에 완공된 도서관 리모델링을 기념하기 위해 Grand Re-Opening이라는 큰 규모의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이 행사 관련 경험과 Open Scholarship Commons의 Love Data Week에 관해서 기록하고자 합니다.


(1) Grand Re-Opening행사 연설 및 프로그램
Simon Neame (Dean of University Libraries), Dan Asher (Tateuchi Foundation), 서은지 총영사관님 등 동아시아와 도서관 관련 주요 인사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이어서 Taiko, 태권도, 중국 전통 춤 등 동아시아 문화와 관련된 공연도 있었습니다. 이효경 선생님께서 권유해주셔서, 저는 이 시간에 축시를 낭독했습니다. 시공간을 초월해서 문화, 역사 등 여러 이야기를 전달하는 TEAL에 대한 인상을 담아서 시로 적어봤는데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영어로 번역된 제 글을 읽는 것이 떨리기도 했지만,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저는 음향과 사진을 담당했습니다. 이곳에서 근무한 기간이 길진 않지만 그동안 많은 애정이 생겼다는 것을 새삼 느꼈고, 이 행사를 계기로 학생분들, 교수님들, 사서 선생님들을 직접 뵙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2) Keio Delegation 방문
행사 기간동안에 일본 게이오 대학의 사서 선생님들께서 방문해주셨고,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선생님들께서 스페셜 컬렉션 전시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일본학 사서를 맡고 계신 Azusa가 자세하게 설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곳에 있는 동안 다른 대학교 교수님들을 뵙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달에는 오삼균 교수님과 우연히 인사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비록 짧은 대화 정도지만 그때마다 도서관, 사서가 교류하는 인적 네트워크가 얼마나 넓은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3) Open Scholarship Commons의 Love Data Week
OSC는 작년부터 Suzzallo Library에 생긴 학술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공간입니다. 학생뿐 아니라 스태프, 연구자들에게 모두 열려있고, 학기중에는 Data Visualization, Digital Scholarship Project, Text Mining Support, Metadata Support를 주제로 각각 시간을 정해두고 사무실을 운영합니다. 저는 디지털 인문학에 관심이 있어서, 근무 초기부터 이곳에 여러 연구주제에 대해 문의를 했고 그때마다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Love Data Week 는 Data Visualization Librarian에 의해 진행되었고, 단순히 시각화 툴뿐 아니라 데이터 수집, 전처리, 분석 전과정에 관한 이론적인 내용과 Data Walk라는 개념에 대해 배웠습니다.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서 도서관에서 ‘Cookies and Data: Baking a Better World with Data’라는 이름으로 재미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수학, 지리, 언어학 등 여러 분야의 참여자들이 데이터를 활용하면서 겪는 비슷한 고충, 연구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에 대한 문화적 차이 등에 대해서 대화했던 것도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