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
1) 업무
시카고국제문제연구소 (이하 ‘카운슬’)에서 아시아 관련 연구를 담당하고 계신 Karl 슈퍼바이저를 보조하는 것이 주가 됩니다. 이번 달에는 4.10 총선에 대한 자료조사를 부탁하셔서 선거 결과와 전망을 엑셀 스프레드시트에 정리했고, 카운슬 Running Numbers 블로그에 올라갈 글을 쓰시는 데에 도움이 될 만한 자료를 찾아드렸습니다. 이 외에는 여론조사팀 소속으로 매년 5월에 진행하는 대형 서베이 설계 및 결과 배포 과정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실질적인 업무보단 카운슬에서 진행되는 여러 이벤트를 통해 배우는 게 많습니다. 가장 최근에 참석한 Roundtable Discussion에서는 美국무부 당국자와의 Q&A세션을 통해 미국의 관점에서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은 무엇인지, 우선되는 해결 과제들은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2) 개인연구
인턴십 지원 당시 정한 연구주제의 현저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 슈퍼바이저의 지도 하에 한국의 에너지 전환 현황, 핵심광물자원 공급망 구축 및 강화에 대한 페이퍼를 쓰려 합니다. Karl도 같은 주제를 연구하고 계셔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여론조사팀 업무가 많지 않기에 기존 연구 검토와 연구 목적, 질문, 방법 등을 정하는 데에 시간을 많이 들이고 있습니다.
3) 생활
주(住)
슈퍼바이저인 Karl을 통해 집을 단기로 구할 수 있는 여러 인터넷 사이트를 알게 됐으나, 결국 ‘리브인시카고’와 ‘미준모’라는 한인 커뮤니티 (다음, 네이버)카페를 통해 한 달 섭리스를 구했습니다. Facebook, Craigslist에는 사기글이 정말 많으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집을 직접 보고 간단하게라도 당사자 간 (전대차)계약서 작성 후 송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현 주거지는 회사에서 버스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Gold Coast 지역 내에 찾았고, 4월 말부터는 회사 근처 아파트에서 한 달 간 머물 예정입니다.
식(食)
미국 물가가 워낙 비싼 것을 알고 있었으나, 시카고는 소비세 (sales tax)까지 10.25%로 높은 편이라 가급적 집에서 요리해 먹습니다. 주거지를 알아보실 때 꼭 구글지도를 통해 주변에 식료품점이 있는지, 임차인(전대인)이 주방용품이나 각종 양념을 두고 가는지 알아보시길 권합니다.
기타
출퇴근이 자유로운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이라 카운슬에 근무하고 계신 분들과 친해질 기회가 많이 없다고 느꼈지만, 시카고 미술관 멤버십을 끊어서 다양한 전시도 구경하고, 매주 (한인)교회를 다니다보니 현지 생활에 잘 적응하게 됐습니다. Karl 슈퍼바이저께서도 잘 챙겨주시니 타지에서의 외로움은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라고 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