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rt Book Special collection (Melanie Reed)

학교 근처 Green Lake 공원에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즉석에서 시를 써주는 Melanie Reed라는 시인이 있습니다. 이 공원을 자주 산책하는 저는 이 시인을 우연히 알게 되었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분이 작업한 아트북이 UW Suzzallo library Art Book Special collection 중 하나로 소장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뉴욕과 시애틀의 아트북 페어에 방문하는 등 아트북에 관심이 있었던 저는 Melanie와 좀 더 이야기해보고 싶었습니다. 이후 좋은 기회로 이 예술가의 작업실에 초대를 받아, 아트북 이외에도 시각예술 작품(콜라주), 시집(zines) 등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도 아트북에 대한 마니아층은 많지만, 도서관에서 아직 이 주제에 대한 관심은 부족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공공 도서관에서 아트북에 특화된 컬렉션 및 전시를 기획한다면 (지역) 예술가와 상생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 오리건대학교 조던슈니처 미술관 방문

memorial day 연휴 동안 유진의 오리건대학교에 방문했습니다. 제가 방문한 기간에는 아쉽게도 한국 컬렉션은 리뉴얼 중이었지만, 조던슈니처 미술관의 규모가 커서 문화적, 시대적, 지역적 측면에서 아시아 시각예술을 매우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3. Korean Artist Kim Bong Jun's Talk and Performance

화가이자 조각가인 김봉준 선생님은 탈춤, 풍물, 탈, 붓그림, 붓글씨 등을 전습하고 민속학, 인류학의 전문가이기도 하십니다. 한국에서는 민중미술화가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김봉준 선생님을 주제로 한 이번행사에서는 UW 한국학 예비 석사생의 주도로 한국 전통 춤, 음악, 풍물 굿 관련 공연, 김봉준 선생님의 Live Painting이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행사 당일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이를 계기로 김봉준 선생님의 <통일해원도>를 소개하는 도서관 계정의 페이스북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민중예술에 대해서 조사해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