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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 벨기에 유럽의회 한희진 3개월차

  • 등록일 2024.07.11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한희진
인턴십 분류 유럽의회
기관명 벨기에 유럽의회
프로그램 기간 2024년 4월~ 2024년 6월 (총 3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3개월차
내용

1. 업무

-내부 열람 자료(IDA) 업데이트

5월에 이어서 한국, 일본, 인도 각국에 관련된 내부 열람 자료(IDA)를 업데이트하였습니다. 해당 업무를 하던 중에 bilateral meeting 관련 브리핑 자료를 맡게 되었습니다. 해당 업무는 특히 더 중요한 업무였고, 새로운 리서치 업무였기 때문에 스스로 성장하기에도 매우 좋은 기회였습니다. 3개월 간의 인턴을 마무리하게 되어 상사분들, 그리고 같이 사무실을 사용한 인턴 친구들과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후에 파견이 되실 분들도 아마 EXPO(대외정책)이나 IPOL(대내) 부서 내에서 배정이 될 것 같은데, 이 경우 다른 인턴분들이랑 함께 사무실을 사용하다보니 친해지기 쉽기도 하고 상반기에 파견이 되는 경우 다른 인턴(슈만 트레이니)보다 먼저 계약이 종료되다보니 한국에서 간단한 선물을 준비해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사무실에서 함께 일한 동료 인턴들도 인턴십 이후 좋은 동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사무실 말고도 다른 행사가 브뤼셀 내에서 많이 열리기 때문에 그 행사에서 만나는 여러 친구들과도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 행사에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보고 마음 맞고 관심 분야가 비슷한 사람들과 얘기하는 게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2. 생활

3개월 동안 브뤼셀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건 네트워킹에 정말 최적화된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금요일은 short Friday라고 해서 오전만 근무를 하고, 재택 근무를 자유롭게 사용 가능해서 금요일은 재택 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목요일은 Plux에서 다함께 술을 마시면서 사람들을 만나는 문화가 있습니다. 이때 친구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네트워킹을 하게 되는 것 같은데, 보통 같은 분야의 친구들을 사귀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측면에서 네트워킹에 강점을 가진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6월은 유로 2024 경기를 여러 펍에서 틀어주는 덕분에 그 경기를 친구들과 같이 보면서 그 나라 문화를 즐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6월 마지막주 이전까지는 매우 추웠습니다. 올해가 유독 추운 것 같다고 주변에서 얘기하긴 하는데 평균 온도가 13~14도라 한국 6월 온도보다는 확실히 추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벨기에 내에서 기차표가 할인이 되기 때문에 주말에는 겐트나 브뤼헤, 안트워프 등 주변 벨기에 도시를 가보시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치안에 대해 3개월 동안 정말 많은 얘기를 들었는데, 치안이 좋지 않은 지역이 분명히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핸드폰과 같은 중요한 물품의 도난 사건도 빈번히 일어나기도 하고, 밤에 돌아다니기에는 치안이 괜찮은 동네여도 혼자 돌아다니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상반기 파견되시는 분들은 해가 늦게 지니까 괜찮을 수도 있는데, 해가 지면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대중교통의 경우, 신용카드도 사용 가능하긴 한데 저는 mobib 카드를 구매해서 10회권을 충전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카드 사용시 7.5유로가 결제되는데, 어떤 카드는 이후 5유로 정도가 다시 반환되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제 체크카드의 경우에는 이후 돈이 반환되지 않았기 때문에, mobib 카드를 구매하셔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인턴십 소감

3개월 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여러 행사와 업무에 참여하면서 개인적인 성장을 정말 많이 할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3개월이 짧게 느껴지실 수 있고, 실제로도 짧은 기간이긴 하지만 그 기간 내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본인이 노력하기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본인이 주도적으로 의회 내에 여러 분들과 컨택해서 다양한 업무를 해보고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한다면 그만큼 본인이 얻어가는 것도 많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본인이 그렇게 적극적으로 임한다면 다른 상사분들도 좋게 봐주시는 것 같습니다. 소중한 기회 주신 한국국제교류재단에 감사드리고, 동일한 인턴십을 하게 되신 분들도 꼭 뜻깊은 인턴 기간 되시길 바랍니다!

곰인형의 모습

유럽의회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