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24년 6월부터 미시간 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 아시아 도서관에서 인턴십을 시작한 한지수입니다. 1개월차 활동보고서에는 출국 전 해야할 일, 도착 후 해야할 일, 아시아 도서관에 대한 간략한 소개 및 6월 업무를 보고하고자 합니다.
- 1. 출국 전 해야할 일
우선 합격 결과를 확인하면 먼저 담당 선생님께 연락을 취하여 인턴십 기간을 협의하고 비자 발급 관련 부서와 지속적으로 메일을 주고 받으며 업데이트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시간대학교 보험의 경우 DS-2019시작일에 맞춰서 기간이 보장되기 때문에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에 일주일 정도 여행자 보험을 들고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미시간대학교 체크인 3단계 중 첫번째인 Pre-Arrival Training을 수강하고 수료증을 제출해야합니다.
- 2. 도착 후 해야할 일
인턴십 시작 일주일 전에 미국에 도착하여 시차적응을 비롯해 현지에서 사용할 핸드폰 개통(Verizon), 카드 발급(Chase Bank), 식료품 쇼핑 등 기본적으로 생활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미리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Post-Arrival Training과Required Submission체크인 완료 후 학교 시설 이용 및 앤아버 내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Mcard를 발급받았습니다.
- 3. 아시아 도서관 소개
미시간대학교 도서관은 무려 16개의 도서관 내 400명이 넘는 직원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근무하고있습니다. 그중에서 아시아 도서관은 Central캠퍼스의 Graduate/Hatcher Library 4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미시간대학교 아시아 도서관은 북미에서 동아시아 컬렉션의 큰 부분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C), 일본(J), 한국(K)을 중점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특히 미시간대학교 한국학 연구는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연계성 측면에서Korean Collection Consortium of North America(KCCNA) 기관 중 하나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북미에 있는 한국학 장서를 지정된 주제 분야에 컬렉션을 구축하고 개발하면서도 도서관 간 대출을 통해 교류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는데 미시간대학교는 ‘Auto industry’ 등 7개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출처 : 한국교류재단 KCCNA Member Universities)
그리고 미시간대학교에서는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을 위한 지원이 특징적인데 한국어 수준별 세분화된 도서 자료가 비치된 오카다독룸과 별도 Korean Language Learning Collection코너를 마련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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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6월 업무 보고
Supervisor사서 선생님과 주 1회 고정 미팅을 통해 미시간대학교 도서관 전반적 배경에 관한 설명을 듣고 도서관 뉴스레터를 함께 읽어보는 등 매주 체계적으로 트레이닝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학 연구와 관련된 KCCNA, Association for Asian Studies(AAS) 내 Council on East Asian Libraries(CEAL)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국학 연구를 위해 노력해온 전문 가와 관련된 논문(Reading List)를 읽는 것도 업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재 인턴 업무로는 도서관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인 ‘Alma’를 익히고 WorldCat과 같은 역할을 하는 OCLC를 활용해Backlog list에서 Copy Cataloging 할 수 있는 레코드가 있는지 찾는 활동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한국어 로마자 표기법인 Romanization에 대해 자연스레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장서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Vendor와의 거래 과정과 실제 이용 시스템 구축 및 편의성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미시간대학교 아시아도서관에는 한국학 연구 뿐만 아니라 신간 자료를 꾸준히 구입하고 있는데 이번에 새로운 동화책 목록 작업을 위한 기초 엑셀 자료를 구축하는 일에 참여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미시간대학교에서 진행하는 각종 Session을 들을 수 있는 기회와 교내 Conversation Circles 등 인턴 신분으로 참여할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한국과는 보안이나 평등과 같은 부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알고 사고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9개월동안 해외 도서관 동향 파악 및 문화 교류적 측면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하며 잘 체득하여 다음 보고서도 많이 소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KF와 정착에 도움을 주신 미시간대학교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