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F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 참여자로 보스턴미술관에서 근무 중인 송연지입니다. 5개월 차 활동 내용을 보고합니다.

1. 업무

• 1.1 Hallyu! 전시장 모니터링 업무
  

  전시 시작 후 3월 말부터 해오던 전시장 모니터링과 방명록 관리 업무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 간혹 관람객분들께서 전시의 내용이나 디자인에 관한 의견을 남겨 주시기도 하는데, 그간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의견을 볼 수도 있고, 관람객 입장에서 관람 환경 개선점 등을 생각해 볼 기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 1.2 한국 소장품 오브젝트 파일 정리
  

  5월에는 지난달부터 시작한 보스턴 미술관 한국 소장품 실물 오브젝트 파일 정리를 주 업무로 하였고, 월말에는 이 업무를 거의 완료하였습니다. 간혹 오브젝트 파일 내 자료와 TMS 상의 정보가 상이한 경우가 있어 그런 부분은 일단 따로 노트를 해두었습니다.

• 1.3 Hallyu Lecture Series
  

  3월부터 시작한 한류 전시 연계 강연 시리즈가 5월 중순에 마무리되었습니다. 특별히 한국 관련 전시가 열리는 시기에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미술관에서 관련 이벤트나 강연에 많이 참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Lecture: Dreams and Aspirations in Korean Art and Popular Culture
• 1.4 Re-open Japanese Gallery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보스턴미술관의 아시아미술부에는 5월에 큰 행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1년 전부터 준비했던 일본실 재개관을 기념하여 일본 최대 사찰 중 하나인 미이데라(三井寺)의 승려 대표단이 미술관에 직접 방문해 헌정 의식을 거행하였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Simulcast of the ceremony in the Remis auditorium
• 1.5 소장품 핸들링
  

  가끔 오브젝트 뷰잉이나 사진 촬영을 위해 소장품을 핸들링하는 일을 도왔습니다. 보스턴미술관 웹사이트에 게재되거나 연구를 위해 필요한 사진을 촬영하는 곳을 방문하였는데, 당시 촬영하시는 선생님께서 현재 진행 중이신 유물도 소개해 주시고 어떻게 촬영하시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간단하게 해 주셨습니다.

2. 생활

• 2.1 Peabody Essex Museum 방문
  

  보스턴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 거리의 세일럼에 위치한 Peabody Essex Museum을 다녀왔습니다. 마녀재판으로 유명한 세일럼은 그 이름만 알고 있었는데, 보스턴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도시였습니다. 유길준 선생과 이 지역, 박물관과의 인연에 관한 이야기는 책으로 보았었는데, 패널에 유길준 선생의 사진과 설명이 있어서 괜히 반가웠습니다. 내년에 한국실 개관이 예정되어 있다 들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Peabody Essex Museum 한국 유물 전시

  
  

• 2.2 Isabella Stewart Gardner Museum 방문

  보통 보스턴에 관광을 오시는 분들이 보스턴미술관만큼이나 많이 방문하는 곳이 Isabella Stewart Gardner Museum인데, 저는 오히려 가까워서 그동안 가보지 않다가 5월에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소장품이 정말 많아 관람 시간이 꽤 소요되었는데 John Singer Sargent의 좋은 작품들이 많이 소장되어 있어 그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Isabella Stewart Gardner Museum’s courtyard

이상으로 5개월 차 보고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