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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 벨기에 유럽의회 민서현 1개월차

  • 등록일 2024.08.06
 상세 활동에 관한 표입니다. 작성자, 인턴십 분류, 기관명, 프로그램기간, 보고서 해당기간,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성자 민서현
인턴십 분류 국제기구
기관명 벨기에, 유럽의회 (European Parliament)
프로그램 기간 2024년 4월 ~ 2024년 6월 (총 3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1개월차
내용

안녕하십니까, 유럽의회 인턴 민서현입니다. 1개월차 보고 드립니다. 독자분께서 궁금하신점이 있으시면 wintersteps6468@gmail.com으로 편하게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1. 출국 준비

  • [비자] 최근 유럽의회 프로그램은 무비자로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90일간 쉥겐 지역에 머물 수 있으니, 항공권 날짜 등으로 인하여 앞뒤에 조금씩 초과가 되는 부분은 인근 비쉥겐 지역 방문 등을 통하여 차후 비자에 문제가 없도록 조정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집] 저는 이미 EU 기관에서 일하고 있던 친구의 whatsapp 그룹을 통하여 다행히 집을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만, 3개월만 지낼 집을 구하는게 보통 쉽지만은 않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가격/치안/위치/기타 등을 잘 고려하시되, 페이스북 등의 사이트는 사기가 많다고 상사분으로부터 출국 전 안내 받았을 정도이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간 시기에는 월 550~900유로 정도까지 보았고, 지역은 Etterbeck, Ixelle, Scharbeak 등이 있는데, 주요 기차역 근처인 Gare de Nord/Midi 바로 인근은 해가 지면 위험하니 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유심] 3개월간 단기인 관계로 저는 충전식 선불 orange를 사용하였습니다.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다양한 옵션이 있으니 우려가 되시면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항공권] 재단의 도움을 받아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2. 업무

  • [소속 및 구조] 저는 DG IPOL (Directorate-General for Internal Policies) Budgetary Affairs Policy Department D 소속 인턴으로 근무하였습니다. 이외 큰 부서로는 DG EXPO (External Policy)의 아시아태평양 Unit, EPRS (Research Unit), COMM (Communication Unit) 등이 있으며, 대다수를 차지하는 슈만 트레이니 및 기업/재단/학교 파견 트레이니 등이 있습니다. 유닛에 따라 다른 빌딩에 근무하기도 하고 상사와 유닛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인턴끼리 오피스를 공유하며 함께 근무하는 구조입니다. 상반기 파견(4~6월)은 슈만 트레이니가 3월~7월 근무이라 이미 있는 인턴들 속에 들어가는 상황이고 하반기 파견(9~11월)은 슈만 트레이니가 10~3월까지 근무라 저희가 먼저 시작하는 상황입니다. 워낙 많은 인턴이 상주하여 HR에서 다양한 안내에 혼선이 있는 경우도 있으나 근무 시작 전 이메일을 잘 확인하시고 침착하게 소통을 하시면 문제가 없으실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같은 팀 동료 3명의 도움을 통해 처음에 정착할 수 있었습니다.

    출근 둘째날

  • [1주차] HR을 통해 간략한 OT를 진행받았고 하드웨어적인 부분과 보안 등 소프트웨어 적인 부분에서 IT 팀, 서포트 팀 등의 지원을 받아 정착하였습니다. 상사분을 만나뵙고 3개월간 업무를 안내받기도 하였습니다.
  • [2주차] 슈퍼바이저의 브리핑에 EU 행정부인 European Commission의 결정에 따른 변경 사항을 업데이트 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의회의 정당, delegate 및 외부 정치기구들, NGO, 국제기구 등에서 다양한 conference, webinar, meeting, events 등을 주최합니다. 본 주에는 OHCHR, Save the Children 등에서 의원들과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하였으며, 폴란드 영화 상영 및 감독과의 대화 행사에도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제가 속한 유닛의 주간 미팅에 처음 참여해 자기 소개를 하였고, 큰 재무부 유닛의 대표분과 인턴들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 [3주차] EU 버짓의 최근 동향을 담은 RRF Conference와 Performance Budgeting 연구 킥오프 미팅 등에 참가하였으며, 유럽의회의 구조와 재무부의 업무를 이해하기 위해 홈페이지 등에 들어가 스스로 정보를 찾고 모르는 것을 상사에게 질문해가며 습득하였습니다. 아울러 EIAS(European Institute of Asian Studies)라는 기관을 상사의 소개를 통해 알게되어 허가를 받고 포럼에 참가하여 EU와 아시아의 관계의 쟁점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네트워킹을 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또한, 선거 관련 webinar, 우크라이나전 영화 상영회, 난민/장애인 정책 회의 등의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 [4주차] Strasbourg로 출장을 3일간 다녀왔습니다. 선거 전 마지막 Plenary Session이었던 만큼 법안 관련 투표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의원들이 farewell 및 선거 관련 모임을 가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U Ombudsman, Arte, Council 등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Strasbourg 본회의장

  • [기타] 이번 프로그램 시기는 5년에 한번씩 열리는 의회의 선거 기간이었던 만큼 더욱 다양한 이벤트 들도 있었던 한편, 의원(MEP)과 Commitee 등이 바뀌는 시기라 실질적인 업무는 적은 편해 속하였습니다. 아울러, 월 2회의 off day와 주 1회 재택 근무, 월 1회를 제외하고 오후 1시에 근무가 끝나는 short friday라는 복지 혜택을 누리게 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3. 생활 및 기타

  • [교통] 브러셀은 트램, 지하철, 버스 등 교통 수단이 잘 연결되어있습니다. 지하철 역 등에서 판매하는 Mobib 카드를 구매하셔서 사용하기를 추천드리며, 충전은 지하철/ 몇몇 버스 정류장 등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 카드를 사용하실 때는 꼭 하차를 찍으셔서 환급을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 [날씨] 4월의 브러셀은 아직 10도 때의 기온에 잦은 비와 흐린 날씨였습니다. 보통 이맘때 기후가 이렇다고 하니 알맞은 옷차림 등을 준비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오피스에서 옷차림은 포멀과 캐쥬얼 사이를 오갔지만 자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 [생활] 의회 내 식당에서 인턴은 말을 하면 1유로를 할인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식으로 점심을 보통 칸틴에서 사먹거나 각자 싸와서 먹는 분위기였습니다. 외식 물가와 장보는 물가 모두 체감상 높은 편에 속했던 것 같습니다. 아시안 마트는 센트럴에 큰 곳 하나가 있으며 배달도 가능하다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생활용품은 Action 등에서 저렴하게 구매도 가능하시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치안] 저는 다행히도 개인적으로 크게 문제를 겪은 바가 없지만 총기 사고 등이 있었다고 하니 홀로 위험한 지역을 어두울 때 걷는 것 등은 피하시면 좋겠습니다.
  • [네트워킹] 유럽 각국에서 온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턴들을 만나고 업무를 함께 하며 네트워킹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목요일마다 의회 광장 Plux에서 맥주를 마시며 열리는 모임 외에도 조식 모임 등도 있고 주말에 만나 벨기에를 탐험하며 우정을 쌓을 수도 있으니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가셔서 유럽 정치를 포함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많이 대화하고 친해지는 기회를 가지시면 좋을 듯 합니다. 또한, 상사 분과 가능하시면 많은 대화를 나누시면 좋을 듯 합니다. 직속 상사가 아니더라도 유닛에 다양한 직원분들이 계시고 의회 내외에 다양한 기관의 이벤트, linkedin 등을 통해 얼마든지 네트워킹을 할 기회는 열려있으니 적극적으로 다가가셔서 많이 배우시면 좋겠습니다.
  • [여가] 주변 도시인 Ghent 에 방문하였습니다. 기차표가 주말/청년 등에게 할인이 되니 예매할 때 알아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cinquantenaire parc brussels 등 큰 공원에서 다양한 행사가 자주 개최되니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봄날의 브러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