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유럽의회 인턴 민서현입니다. 2개월차 보고 드립니다. 독자분께서 궁금하신점이 있으시면 wintersteps6468@gmail.com으로 편하게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1. 업무

• EU와 유럽의회, 재무부의 업무와 구조에 대해 공부한 바를 토대로 5월에는 더 수월하게 근무를 하고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 [1주차] EU의 재무 관련하여 가장 큰 연례 행사인 ABC(Annual EU Budget Conference)에 참여하였습니다. 패널의 토론을 들으며 EU 버짓 관리의 핵심 이슈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들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키노트 스피치 등을 통해 EU에 참여하고자 하는 국가의 입장과 글로벌 속 EU의 위치 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턴분들과 함께 참여한 행사로, 행사 후 유닛 미팅에 보고할 수 있도록 Summary를 작성하였습니다. 주말에는 EU 기관들(European Parliament, European Commission, European Council, EEAS 등)이 일반 시민에게 문을 개방하는 Open Day 가 개최되어 민주주의 강화 등 EU의 역할 및 투표 독려 등에 대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ABC 행사 참여

• [2주차] EU Budget의 연례 Procedure에 관한 업무를 시작하였고 외부 리서치 업체에 맡기는 Performance Based Budgeting의 미팅을 가졌습니다. 공휴일이 있던 관계로 3일을 근무하였습니다.
• [3주차] ECA(European Court of Auditors)의 연간 브리핑에 참여하였습니다. EU의 버짓은 의회와 Council의 승인과 협력을 거쳐서 계획되고 행정부에서 집행하게 되는데, 의회 내에서 뿐 아니라 ECA라는 독립 기관이 감사를 맡으면서 어떤 변화가 생겼고 앞으로 나아갈 바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상사와 동료들에게 물어가며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의원들와 위원회가 의정 업무보다는 선거에 집중하며 인턴은 물론 직원분들의 업무가 줄어듦에 따라 내부 교육 과정으로 한달간 EBT(Election Based Training)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의회의 바뀐점 및 재무 과정에 대한 이해에 대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ECA 브리핑 참여

  

  EBT 참여

• [4주차] 9월부터 일하게 될 새로운 의원들이 EU의 재정 현황과 프로세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Implementation of the Budget' 이라는 문서를 더 가독성있고 직관적으로 개선하는 업무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EBT로 미국 대선 동향과 이것이 EU에 미칠 영향에 대한 교육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 [5주차] EBT로 정당, EU와 국제 협력 등의 주제로 교육을 받았습니다. 또한 EIAS(European Institute of Asian Study) 행사로 아제르바이잔에 초점을 맞추어 유럽과 아시아의 협력 방식과 발전 방향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2. 생활 및 기타

• [날씨] 5월의 브러셀의 날씨는 종종 걷잡을 수 없었습니다. 10도 대의 춥고 비가 내리는 날씨가 지속되다가 갑자기 20도 중반까지 올라가고 화창한 날도 있는 등 기온의 변동이 심하였습니다. 보통 5월까지는 이러한 날씨가 지속된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 [네트워킹] 국제교류재단의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의 목적으로 공공외교로서 한국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작더라도 한국 간식이나 기념품등을 동료들과 나누거나 집에 초대하여 한식을 해먹는 등 최대한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에 대해 알리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통하여 동료들과 많이 가까워지기도 하였던 만큼, 주저하지 말고 다양한 방식으로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시간을 가지셔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또한 기회가 되신다면 EIAS를 알아보시고 여러 행사에 참석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아시아와 EU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 대해 고민해보실 수 있으시며 아시아계 동료들은 물론 아시아 관련 전공을 하는 유럽 동료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쌓으실 수 있을것입니다.
• [여가] 쉥겐 90일 체류를 맞추기 위하여 런던에 방문하였습니다. 매년 국가마다 대표 가수를 내세워서 경쟁을 하는 Eurovision이 개최되어 시청하고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기도 했고 동료들과 함께 Pride March에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월 5월 말에 열리는 20km 브러셀 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 준비하고 완주를 하여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Pride March가 개최된 5월

  

  브러셀 20K 마라톤 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