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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 서예은 4개월차

  • 등록일 2024.08.27
상세 활동에 관한 표입니다. 작성자, 인턴십 분류, 기관명, 프로그램기간, 보고서 해당기간,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성자 서예은
인턴십 분류 도서관
기관명 미국, 컬럼비아대 동아시아 도서관
프로그램 기간 2024년 4월~ 2024년 2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4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컬럼비아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 (C.V Starr East Asian Library ) 으로 파견되어 인턴쉽에 참가하고 있는 서예은 입니다. 4개월 차 활동 보고를 시작하겠습니다.

  • 1. 업무
    • 1) Conant collection의 metadata 작성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은 5개의 박스 중 4박스가 Notes, Report 등의 다양한 material들이고 같은 폴더 안에 서로 다른 자원들이 들어가 있거나 하는 등 그 동안의 자원들과는 다르게 한 폴더를 작업할 때마다 새로운 사례를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Conant Collection을 작업하면서 특히 계속 상기시켜야 했던 부분은 이용자들이 추후 이 컬렉션들을 활용하기 위해 접근했을 때, 어느 부분을 주로 사용할 것인지, 참고할 만한 기술 정보들이 있는지, 어떻게 이 자원에 도달하게 할 것인지 등이었습니다.

      특히 날짜 정보에 있어서는 동아시아 관장님, 다른 사서 분들과의 meeting 및 조언들을 따라 creation date를 사용하거나, 각 category 에 추정된 Date Range를 사용하기도 하고, 그 안에서 필름의 제작 연도, 또는 컬럼비아 대학 도서관에 소장되어 출판 연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에는 발췌한 실물도서를 직접 확인하며 날짜를 추측하기도 하였습니다. 최대한 이용자분들이 해당 자료를 사용하실 때 효과적으로 자원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번 박스의 경우 그 형식도 다양한 터라 각각의 파일 속의 자원들이 팜플렛인지, 행정서류인지 등등 주의깊게 확인해야 했습니다.

    • 2) 한국의 부산대학교 도서관에서 컬럼비아 대학교에 방문해주셔서 관장님과 함께 손님을 맞이하였습니다. 관장님의 배려로 저도 부산대 사서 선생님들의 인터뷰를 참관할 수 있었습니다.

      견학은 크게 Tour of Butler and RBML (Rare Book and Manuscript Library ), Jim 관장님과 인터뷰, Tour of Avery Art & Architecture Library, 다음날 East Asian Library 의 Chinese Studies Librarian 인터뷰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Avery Art & Architecture Library의 견학 및 동아시아 도서관의 중국학 장서 담당 사서님과의 인터뷰였습니다. 대학 및 도서관의 규모에 따라 분명한 차이가 있겠지만, 특히 컬럼비아 대학교의 경우 그 역사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최신의 정보 제공의 역할과 더불어 정보 보존과 그 서비스 제공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 또한 역사의 자료들을 보존, 디지털화 하여 서비스하는 작업의 일부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도서관의 그러한 역할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음에 뜻 깊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중국학 장서 담당 사서님과의 인터뷰에서는 미국 대학에서의 도서관의 인식과 사서의 역량 강화를 위한 그들의 노력 등에 대한 생생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사서님의 reference service 에 대한 일화로, 한 명의 요청이 있다 하더라도 그를 위한 도서관이용 orientation을 진행하고 계시다는 것, 도서관에서 뿐만 아니라 교수님의 요청에 따라 강의의 시작, 중간, 마무리 단계에 사서님이 논문진행 등을 위한 정보활용 교육을 진행하러 들어가신 다는 일화를 듣고 대학에서 도서관을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견학을 참관하며 한국의 사서 시스템의 시선에서 미국 대학 도서관에 대한 질문 또한 알아볼 수 있어 대단히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2. 도서관 탐방

    근래에는 금요일 마다 티베트 장서 사서님과 오후의 가벼운 산책을 하면서 컬럼비아대학교의 도서관을 한번씩 견학하고 있습니다. 이번달에는 특히 대학의 music & arts library를 방문하였습니다. 음악, 예술 도서관인 만큼 중간중간 빈 오선지를 배치해 둔 것도, 피아노 및 각종 청음, 오디오를 배치해 둔 것도 인상깊었습니다. 도서관을 견학하며 동아시아 도서관으로 따로 분류되어있는 저희 도서관에서 음악 관련 도서를 취급한다면 이는 음악도서관으로 넘기는 지 궁금해져 여쭈어보니 음악 장서 같은 경우 동아시아 도서관은 기증도서로 받는 경우가 많다고 말씀주셨습니다. 여러 분야의 도서관이 각각 마련되어 있는 대학이다보니 중복되는 경우 도서관 관할에 대해 궁금증이 생긴 시간이었습니다.

     피아노가 배치된 music & arts library 내부

    빈 오선지를 배치해둔 모습

이번 한달은 컬럼비아 대학교 도서관에 대한 폭 넓은 정보와 한국 도서관의 시선에서 미국 대학도서관을 바라봄과 동시에 인턴기간이 끝나고 돌아가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4개월차 보고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