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본문으로 바로가기

활동 게시판 > 상세화면

[싱크탱크]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 홍우주 1개월차

  • 등록일 2024.10.22
상세 활동에 관한 표입니다. 작성자, 인턴십 분류, 기관명, 프로그램기간, 보고서 해당기간,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성자 홍우주
인턴십 분류 싱크탱크
기관명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 (Asia Pacific Foundation of Canada)
프로그램 기간 2024년 9월~ 2025년 2월 (총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1 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에서 2024년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KF Junior Scholar로 파견 근무하게 된 홍우주입니다. 금번 KF 글로벌챌린저 프로그램에서 캐나다 기관에 처음 파견된 만큼, 최대한 상세히 작성하여 후임 인턴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 1) 출국준비
    • •비자: 한국인은 캐나다 방문 시 Electronic Travel Authorization (eTA)를 신청하면 최대 6개월 동안 방문 비자(무비자)로 머물 수 있습니다. eTA 신청후 승인까지는 최대 72시간이 소요됩니다. 승인 후 밴쿠버 공항에 도착하시면 신분확인, 입국, 세관 신고까지 한 번에 키오스크로 하게 됩니다. 키오스크에서 출력되는 인쇄물을 가지고 입국 심사관에게 제출한 후,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시면 입국 절차는 완료됩니다. 심사관이 방문 목적을 물을 때는, Self-funded Researcher라고 명확하게 답변하시면 됩니다.
    • •항공권 및 여행자 보험: 방문 비자로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은 최대 6개월(180일)이므로, 최대 기간을 초과하지 않는 근무 및 체류 일정을 Supervisor인 Dr. Scott Harrison 과 상의하여 확정하신 후 항공권 구입과 여행자 보험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 •한국에서 준비해가면 좋을 것: 220v 멀티탭, 전기 장판, 장화, 가벼운 방수소재 바람막이, 한국 화장품 및 기념품을 챙기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9월 중순까지는 약간 더운 날씨이지만, 곧바로 기온이 금새 떨어지고, 비가 많이 오게 됩니다. 엄청 추운 날씨는 아니지만, 새벽에 비가 내리는 날이면 잠 잘 때 몸이 으슬으슬 춥고 감기에 걸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또, 한국 화장품을 팔기는 하지만 가격이 약 1.5-2배 정도 비싸고 종류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 피부에 맞춘 스킨케어 제품을 미리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기념품으로는 한국 전통 차 세트를 준비했는데, 사무실에서 반응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 2) 업무

    현재 Junior Research Scholar (Junior Researcher) 라는 직함으로 다른 Research Scholar들과 함께 글도 쓰고, 개인 연구도 하며 행사가 있는 경우 지원을 나가기도 합니다. 연구 및 행사 지원 이외 연구와 거리가 먼 업무는 거의 없습니다. 기관별 참가요건에 적힌 내용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기관 행사:

      - 9월 3일: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 Airlangga Hartarto 방문

      - 9월 5일: Summer Gathering – Boat Ride

      - 9월 9일: Canada-Taiwan Relations: AI and Emerging Tech Collaboration (캐나다 주재 대만 대표 Harry Tseng)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 Airlangga Hartarto과 찍은 단체 사진)
    • •연구 주제

      - 한국과 캐나다의 관계: 번영, 거버넌스, 인적자원, 안보 등 네 가지 주요 기준을 폭넓게 고려하는 그래프 및 이미지를 포함한 분석적 글을 작성할 예정입니다.

      - Contribute to APF Canada Insights, Dispatch, and/or Explainer: 최근 한국의 사건이나 발전에 대해 총 세 개의 보고서를 Insight, Dispatch, Explainer 카테고리 하에 작성합니다. 현재는 최근 9월 9-10일에 서울에서 개최된 REAIM Summit (2024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 과 관련된 보고서 초안을 작성 완료한 상태입니다.

      - 국제 영화제: 밴쿠버 대만 국제 영화제 (Vancouver Taiwanese Film Festival)와 밴쿠버 국제 영화제 (Vancouver Int'l Film Festival) 에서 아시아와 관련된 영화 감상 후 평론을 작성하였고, 그중 VTWFF 평론은 현재 APFC 사이트에 게시되어 있습니다.

    • •개인 프로젝트

      - 현재 논문 제안서 발표까지 끝낸 상황이며, 남은 5개월 동안 팀 내에 논의된 주제로 논문을 완성하여 이후 투고하는 것까지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3) 생활
    • 숙소: South Vancouver 지역에서 에어비앤비로 방 한 칸을 구했으며, 월 숙박비는 약 $1,400 CAD입니다. 방을 구하기 전, Scott이 다른 동료 분들의 연락처를 전달해 주셔서 어느 지역에 집을 구하면 좋을 지 많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페이스북 그룹 혹은 Craigslist, Kijiji 사이트에서도 방을 많이 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 사기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들었고, 장기 숙박이 아니고 애매한 기간이기에 안전하게 에어비앤비를 통해 구했습니다. 제 숙소는 걸어서 7-8분 거리에 Canada Line 지하철과 마트, 헬스장, 영화관, 패스트푸드점 등 편의 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고 회사까지 (Waterfront station) 약 35분 정도 걸립니다. 일주일 중 3일을 재택근무 하기 때문에, 굳이 다운타운 쪽에 살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하여 South Vancouver (1-Zone)로 선택하였습니다. Burnaby, Richmond는 회사와 너무 멀고, 2-Zone 지역으로 Compass Card (교통카드) 이용 시 추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 대중교통: Compass Card는 버스부터 SkyTrain(밴쿠버 광역권에 운행되는 전철시스템), Seabus까지도 이용 가능한 교통카드입니다. 근처 드럭스토어 혹은 역에 있는 Compass Vending Machine에서 살 수 있습니다. 처음 사는 경우 카드에 Deposit $6 정도 붙습니다. Monthly Pass(1-Zone 기준)는 세금 포함 $107.30 입니다. 1회 이용시 $3.2 입니다.
    • 물가: 현재 이 곳도 인플레이션 때문에 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괜찮은 식당에서 디저트 포함 한 끼 식사를 하는 경우 팁 포함 $30 정도 나옵니다. 햄버거 세트의 경우 $12-13 입니다. 저렴한 식당을 가는 경우 $15-20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캐나다 마트 물가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습니다. 한식 위주로 요리하신다면 한국 식재료는 H마트, 한남 마트, T&T Supermarket에서 전부 구할 수 있고, 심지어 캐나다 현지 마트에서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준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국 가격의 1.5배 정도입니다.) 그 외 물건들도 달러샵 (Dollarama)에서 충분히 구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한국 천원샵의 2~2.5배 정도입니다.)
    • 통신: 현지 통신사에서 개통하는 경우 한 달 평균 $40-50입니다. 저는 한국 통신사 알뜰폰 로밍이 훨씬 저렴해서 (약 27,000원, 4GB, 데이터 소진 후 속도제한 무제한) 한국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고, 현지 번호는 Talkatone 이라는 무료 앱을 이용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 치안: 다운타운 특정 지역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굉장히 안전한 편입니다. 제가 지내고 있는 숙소 근처는 매우 안전한 편에 속해 밤에 잠깐 24시간 햄버거 가게에 다녀올 정도입니다. (그래도 혹시 모를 상황을 고려하여 너무 늦은 밤에는 돌아다니지 않으려 합니다.) Downtown Eastside의 Japan Town 근처에 노숙자와 마약 중독자가 많다고 합니다. 가급적 그 지역을 제외한 쪽으로 다니시면 크게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여가 생활: 근처에 헬스장이 있어서 줌바 클래스에 참석하기도 하고, 주말에는 해변가나 공원을 산책하기도 합니다. 밴쿠버에 오시게 된다면, Stanley Park, Jericho Beach, Granville Island는 꼭 가보세요. 매우 추천합니다! 특히 Jericho Beach 공원에서는 토끼를 볼 수 있어요. (가끔 코요테도 출몰한다고 합니다.)
    • 환전/통장개설: 약 $500 정도 환전을 해갔지만, 현지에서 현금을 쓸 일이 거의 없습니다. 숙박의 경우 에어비앤비로 매 월 사전에 등록된 결제 수단으로 결제되기 때문에 은행 계좌를 따로 개설하지 않았습니다. 혜택이 좋은 트래블 카드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Granville Island 입구에서 찍은 사진)

(회사 근처 산책 중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