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Meetings: 이번 달은 AHs Pod meeting에 참여해 Cancellation 작업을 도왔습니다. 예산에 맞추어 각자 할당량 만큼의 정기간행물 구독 취소를 해야 했는데, 그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정기간행물이 온라인 오픈 액세스 방식으로 전환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한국어로 발행되는 정기간행물들의 정보가 올바르게 반영되어 있는지 검토하고, 오픈 액세스 버전이 있는지, 구독 중인 서비스에서 접근 가능한지 등을 전반적으로 확인하는 작업을 맡았습니다. 이번 Cancellation을 통해 한국학 장서 구입 예산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고, 구독 중인 Journal들의 검토도 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던 작업이었습니다. 또한, 저번 달에 다 만나지 못했던 다른 부서의 Head들과의 미팅을 마저 진행해 도서관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Student Engagement & Outreach Working Group: 감사하게도 UCI 도서관에서 운영되는 2년 기간의 Student E&O 그룹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도서관과의 상호작용 증대, 관심 확보 등을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Working 그룹입니다. 아직 간단한 오리엔테이션과 아이디어 회의 정도만 진행했는데, 학부 때 했던 서포터즈 활동이 아이디어 낼 때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Han Kang Subject guides and promotion: 한강 작가님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Korea Corner 페이지 하에 “Han Kang’s Literary World” 페이지를 신설했습니다. UCI 도서관에서 소장 중인 한강 작가님의 한국어 작품 및 타 언어 작품 목록과 한강 작가님 관련 영화, 방송, 논문, 소개 등의 내용이 담긴 페이지입니다. 해당 페이지를 만든 후 UCI Center for Critical Korean Studies(CCKS)에서 진행하는 “Celebrating Korean Writer Han Kang, 2024 Nobel Prize in Literature Laureate” 강의에서 전시와 간단한 프로모션을 했습니다. 앞서 제작한 Subject guides 페이지를 통해 강의 전 UCI 내 한국학 연구자들에게 Korea Corner와 한강 작가님 작품을 소개하고, 소장 중인 책들과 이를 소개하는 Handout을 가져가 간단한 전시를 했습니다. 많은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전시된 책을 이용하고 질문하는 등 반응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한 교수님께서 직접 Subject guides 페이지를 강의 때 사용하시고 피드백도 주셔서 정말 보람 있었습니다. 내년 2월 한강 작가님을 주제로 도서관에서 정식 전시도 준비 중입니다.
(https://guides.lib.uci.edu/asian_studies/Han-Kang)
-Book pre-selection: 이번 달에도 판문 주간 booklist를 통해 새로 구매할 책들을 선별하였습니다. 9월 분류가 끝나고 처음으로 P1(학술적이며 UCI에 필요한 책) 레벨로 선별된 책들의 주문을 넣었는데, 생각보다 구매할 책의 수량이 많지 않아 놀랐습니다. 2달 정도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UCI의 한국학 연구 동향 뿐만 아니라 한국 출판계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주제 선호도를 알 수 있었습니다. 미국 생활과 사서 업무 경험이 없는 저에게 더욱 좋은 업무였던 것 같습니다.
-Korean Film list: 저번 달에 만든 List를 바탕으로, 새로 구매할 DVD 목록을 제작 중에 있습니다. 현재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제공하는 국내 영화 목록을 바탕으로 선별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스스로 영화에 관심이 많다고 자부했는데, 목록의 대부분이 처음 보는 영화라 흥미롭게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Librarian meetings: 이번 달에는 도서관 사서들이 모이는 행사가 꽤 많았습니다. 사실 인턴은 필수 참여가 아니거나 초대조차 오지 않는 행사들이 생각보다 많지만, 사수인 Ying 선생님이 정보를 많이 알려주셔서 모두 참여해볼 수 있었습니다. 도서관 재정부 Head인 Kevin과 점심식사를 하는 행사도 있었고, Technical Services Dept.의 사무실을 새로 리모델링 해 Open House 행사가 개최되었는데, 이런 행사에서 다양한 부서의 사서들을 만나 친목을 다지고 도서관 업무에 대해 더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 또래는 아무래도 Librarian 보다는 Library Assistant가 더 많기 때문에 그동안 LA들과 함께 놀러가거나 행사에 참석하고는 했는데, 이번 달에는 Librarian들과 만날 기회가 많아져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만났던 Dept. 멤버들을 실제로 만나기도 하고, 다른 Librarian들과 식사나 커피 약속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할로윈 때에는 Special Collection에서 주최하는 도서관 할로윈 코스튬 파티에 초대받아 참여했는데, 도서관 내에서 사서들이 코스튬을 입고 업무 하는 모습이 재밌었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적응을 마치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은 사수인 Ying 선생님께서 3주 동안 중국으로 출장을 가셔서 혼자 업무와 전시를 해야 했는데, 다행히 모두 문제 없이 잘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 달도 열심히 배우고,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