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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컬럼비아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 (C.V Starr East Asian Library) 으로 파견되어 인턴쉽에 참가하고 있는 서예은 입니다. 6개월 차 활동 보고를 시작하겠습니다.
1.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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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nant collection의 작성 작업을 완료하였습니다. 제가 진행한 단계는 가장 기본적인 단계로 Paper material 안에서 기본적인 metadata 정보를 뽑아 엑셀로 정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title, part of title, date (start date, end date), form, language 등이 있습니다. 자원 content 정보 뿐 아니라 physical 한 정보도 주기합니다. 예를 들면, brittle 한지, 접혀 있는지 clippings 자원에서 한국과 관련된 내용이 저희의 main 이니 해당 부분을 스캔해달라고 주기하였습니다. 해당 작업을 다 하면 보존 부서에서 실물 자원 전달하고 photographer 분이 제가 남긴 주기 등을 참고하여 스캔합니다. (이 이미지들이 실제 이용자들이 보게되는 화면에 드러나게 됩니다)
보존부서에서 스캔이 다 끝나고 이미지가 준비되면 실제로 서버에 넣을 더 디테일한 정보들을 기재하고,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수정하게 됩니다. 처음 4월에 시작할 때 총 10박스였던 박스를 다 끝내고 이번달에 드디어 모든 박스를 전달했습니다. 그만큼 시간도 벌써 빠르게 지나간 것이 체감되어 빈 박스 공간을 보면 시원섭섭합니다. 추후의 단계는 스캔 작업이 끝나고 시작하며 보고서에 기재하겠습니다.
- 2) copy cataloging
코난트 작업 대기 중 OCLC 레코드를 보는 방법을 배우고, 카탈로그 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배운 것은 COPY CATALOG 입니다. 새 책에 관하여 아예 새로운 레코드를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레코드를 찾아 컬럼비아 대학교 기관 레코드와 병합하는 작업인데 인턴쉽 초반에 배운 로마니제이션을 다시끔 복습할 수 있는 좋은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컬럼비아 대학교에 보관되어 있는 예전 단행본(아직 등록 전) 의 레코드를 하나하나 OCLC에서 검색하고 사용할 수 있는 레코드가 있다면 컬럼비아 대학교 도서관 시스템으로 병합합니다. ISBN 으로 검색해서 바로 나오는 레코드도 있지만 신간도서가 아니라 비교적 출판된지 오래된 도서들이 대부분이라 서명을 보고 로마니제이션을 거쳐 서명, 출판사, 저자 명으로 검색해 레코드를 찾아내고 있습니다.
- 3) communication discussion참관 : 도서관 각 부서에서 서로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하는지, 개선사항은 무엇이 있는지 나누는 세션을 참관하게 되었습니다. 동아시아 도서관은 달에 한번 전체직원 회의가 있는데 회의 동안 서로의 근황, 업무 공유, 그리고 관장님께서 들어가신 회의에서 전달 사항을 상세히 알려주시기 때문에 항상 좋은 분위기와 서로를 생각해줌을 느낄 수 있었는데 다른 부서에서는 또 다른 여러 상황을 맞이하고 있음을 알게 되어 인상깊었습니다. 더불어 이렇게 부서의 화합을 위해 서로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나누는 모습이 한국과 비교하여서도 굉장히 신선하고 신기하게 다가왔습니다.
- 4) 동아시아 도서관 워크숍 참관
개학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초반 동아시아 도서관 이용에 대해 설명하는 각 장서 워크숍을 참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East Asian Studies, Tibetan Studies Library Workshop, Japanese Studies workshop, East Asian Archives workshop 을 참관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원생 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각 학문에 대한 자료를 검색하거나 데이터를 어떻게 참고하면 좋은지를 설명해주시고 검색 방법 등도 간략하게 설명해주셔서 추후 제가 다른 이용자들을 만났을 경우 참고할 수 있을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일본 도서관의 경우 보통, 연구자 분들이 다른 일본 대학에 자료를 요청하거나 도움을 요청할때 이용자-> 해당 기관 사서에게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 -> 이용자의 도서관 사서 -> 요청할 해당 기관 사서 로 연결된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워크숍 중간중간 많이 받은 질문이 동아시아 도서관의 재개관 관련 문의였습니다. 현재 동아시아 도서관이 리노베이션 중이라 직접 들어가보지 못하고 돌아간다는 것에 다른 도서관 사서분들이 제 일인듯 안타까워 해주시고 이제 남은 날이 더 적게 남았다는 소식에 꼭 재개관한 도서관도 보게, 인턴쉽 종료 후에도 또 다시 방문하라는 인사를 남겨주셨습니다. 10개월이라는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누구보다도 가족처럼 챙겨주시고, 무엇이라도 하나라도 더 경험하고, 알고 가라고 배려해주셔서 6개월간 정말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도서관 분들께 너무나도 감사한 한달이었습니다. 이상으로 6개월차 보고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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