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센터 인턴 김문주입니다.
4개월차 보고를 시작합니다.

현재 가장 중점적으로 작업하는 것은 센터 장서의 주제별 구분입니다. 도서관 서버가 다운 됨에 따라 책 하나하나의 제목, 저자, 출판사, ISBN 등을 스프레드시트에 기록해가며 작업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센터 근로 학생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리스트를 바탕으로 책의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 후 국가종합자료목록과 Worldcat에 해당 자료를 검색해보고, North Korea, Diaspora, Jeju POW 관련 자료를 색출해내는 작업을 맡고 있습니다. 세 주제에 직접적으로 해당하는 자료가 아니더라도, 한국에 관련된 귀중한 자료는 후대를 위해 보존하려 합니다.

방문자 응대 업무와 관련해서는, 10월 초 일본 게이센 대학의 교수님께서 5일간 방문해주셨습니다. Arthur Lynn Becker Papers, George McAfee McCune Paper를 열람하시며 제게 McCune 관련 여러 설명을 해주셔서 많이 배웠습니다. 10월 중순에는 센터에서 진행된 Symposium on the Work and Legacy of Professors에서 낭독될 Letter의 일본어 번역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손글씨로 쓰여진 서류인데다 화질이 좋지 않아 제법 고생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잘 마무리하여, 행사의 원활한 진행에 이바지할 수 있었습니다.

여가로는 UH FSIS에서 진행하는 Cultural Activity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엔 Manoa Heritage Center를 방문하여 다함께 센터를 돌아보며 설명을 듣고 Lei making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와이의 역사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되어 유익했습니다. 더불어 이번 달에 생일을 맞아 친구들과 오아후 섬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평소에 멀어서 가보지 못했던 장소들을 방문해보고 좋은 풍경을 보며 친구들과 추억을 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