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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대] 김채민 5개월차

  • 등록일 2016.02.18


KF 한국어 교육 인턴십 활동 보고서(5차)



상세 활동 보고
보고 기간 2016년 1월 1일 ~ 2016년 1월 31일
작성자 하노이국립외국어대학교, 김채민
현지 상황 ▪ 학과장님이 출산으로 학교에 당분간 나오지 않아 실질적인 행정업무는 부학과장님이 대신 처리 하고 있음.
주요 활동 <수업>
▪ 2016년 1월 4일자로 새 학기가 개강함. 1학년 3개반 말하기, 2학년 3개반 읽기 수업을 담당 함. 주 3회 12시간 수업 함.
▪ 삼성전자 임직원 한국어수업은 1월 12일자로 수료 함. 고려대학교 교재 ‘재미있는 한국어’ 1~4까지 모두 마치고 교재 진도 이후 회화 연습 수업을 담당 함.
▪ 하노이국립외대에서 주관하는 세종학당 수업이 1월 8일 개강 함. 초급~중급에 걸쳐 총 5개 강좌를 주 10시간 담당 함. (2월 28일에 귀국하므로 2월 26일까지 담당하기로 함.)
▪ 하노이국립외대에서 주관하는 2015년 12월 21일~2016년 1월 31일까지 국민대 유학생 대비반 수업을 마침. 1월 수업도 지난 달 수업과 마찬가지로 고려대 교재 ‘재미있는 한국어’ 말하기, 쓰기 부분을 주1회 3시간 담당 함.

<행사>
▪ 1월 12일 삼성 종강식이 있었음. 종강식에 필요한 한국어 노래 공연을 지도함.
▪ 1월 23일 Family Medical 신년축하행사에 초청되어 오전 9:30~11:30까지 총 2번에 걸쳐 동아리 지도 학생들이 태권도, 사물놀이 공연을 함.
(KF 박경철 소장님도 참석하심.)

<동아리>
▪ 1월 4일 개강과 함께 방과 후 주 2회 태권도 동아리 활동도 재개 함.
동아리 연습 중 Family Medical 신년축하행사 태권도 공연 제안을 받게 됨. 이 행사는 각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형태이고 주로 어린이들이 많이 참여 함. 태권도는 처음 공연을 하게 되어 거의 매일 연습 함. 공연은 그 동안 배운 기본 품세를 바탕으로 음악과 함께 동작을 하는 형태 임. 다행히 공연은 성공적이었고 원래 1번을 요청했지만 관중들의 반응이 좋아서 2번 공연을 하게 됨.
▪ 사물놀이 동아리도 1월 4일 개강과 함께 주 1회 3시간 정도 연습을 함.
웃다리 농악을 70% 정도 배운 상태이며 다음달 내로 100% 완성해서 웃다리 농악으로 공연할 실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 임.
▪ 민요 동아리도 1월 4일 개강과 함께 주 1회 1~2시간 정도 연습을 함.
지난 학기부터 현재까지 최소 10~15개 이상의 민요를 가르쳤으며 선생님 없이도 공연을 하기 위한 장구 장단 연습과 공연 동작을 연습할 계획 임.
참고 사항 ▪ 베트남 1월은 눈이 오지는 않지만 많이 춥기 때문에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함.
▪ 2월 1일~14일까지 2주 동안 설 연휴이고 설 가까이는 물가가 오르므로 필요한 것은 미리 사두는 것이 좋음. 설날쯤은 식당도 거의 영업을 하지 않으므로 음식도 미리 사 두는 것이 좋음.
느낀 점 ▪ 학교 수업: 이번 학기부터는 컴퓨터가 없는 교실에 배정을 받아서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학생들과 친밀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교재 중심 수업도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1학년은 6개월만에 한국어 실력이 놀랄 만큼 향상되었고 2학년은 현재 토픽 5~6급을 준비하고 있어서 지난 학기 보다는 훨씬 더 공부하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동아리 지도: 태권도 동아리에 대해 갑작스런 공연 제안을 받고 짧은 시간 내에 안무를 짜고 음악을 선택하는 작업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공연을 성공적으로 했다는 것과 학생들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달은 얼마 남지 않았지만 태권도 품세 1~8장 동작을 다시 정확히 익혀서 태권도 1단 수준의 실력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사물놀이는 동아리 구성원이 같은 반, 같은 학년인 만큼 잘 뭉치고 서로 잘 도와 줍니다. 학생들은 지난 5개월 동안 실력이 향상 되었고 크고 작은 공연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한국에 가더라도 자체적으로 잘 운영할 것입니다.
민요 동아리는 1~3학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자 일정이 달라서 모이는 데 조금 어려움이 있고 실력 차이도 있습니다. 하지만 3학년들이 한국어 실력이 뛰어나고 후배를 잘 이끌어 주고 있어서 운영하는데 있어서는 제일 수월했습니다. 공연을 2~3번 했지만 앞으로 더 많이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베트남 생활: 1월에는 날씨가 많이 추워서 감기로 고생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감기약을 넉넉하게 챙겨오지 않아 현지약을 먹었지만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건물 내부는 수업하는 곳도 사는 곳도 모두 추운 편입니다.
1월 개강과 더불어 교실이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에 수업하는 방식도 바꿔야 했습니다. 기존에 시각적인 자료를 많이 활용했다면 지금은 학생들의 연습과 조별 활동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어느 정도 신뢰가 형성되어 어떤 수업 방식이든 큰 문제는 되지 않았습니다.
설 연휴가 지나면 2주 정도 밖에 수업이 남지 않아 아쉽고 남은 기간 동안에도 즐겁고 알찬 수업을 위해서 노력 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