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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미국 랜드연구소 (RAND) 이승현 3개월차

  • 등록일 2016.05.11

RAND Corporation_ 이승현_3개월차 보고서



사진 1. RAND Santa Monica Office


1. 연구

APPAM(the Association for Public Policy Analysis and Management)의 가을 컨퍼런스에서 포스터 발표를 하기 위해 abstract을 제출했습니다. Pardee RAND Graduate School(PRGS)의 박사과정 학생과 공동으로 준비하였고, 주제는 미국 퇴역군인 배우자의 정신건강에 관한 연구 입니다. Abstract을 준비하며 박사과정분께서 PRGS의 교수님께 조언을 구했고, 교수님께서는 여러 차례 정성껏 코멘트를 해주시고 저희는 코멘트를 반영하여 수정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심사통과여부는 7월에 알 수 있으나 통과여부를 떠나 RAND에 있는 동안 공동연구를 계속 진행해나가려고 합니다.

4월에는 제 연구 주제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가졌습니다. 연구원분들 앞에서 연구주제와 가설, 선행연구, 변수와 데이터 등에 관해 프리젠테이션을 했고, 도움되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습니다. 프리젠테이션 이후 연구분야를 조금 더 좁혀 노인장기요양보험과 여성노동참여에 관한 연구로 주제를 구체화했고, 연구에 활용할 한국복지패널의 데이터구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RAND 연구원분들과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고령화연구패널조사(KLoSA)를 활용한 연구입니다. 시작단계의 연구가 아니라 2차년도 연구이기 때문에 1차년도 연구와 차이점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패널데이터를 바탕으로 데이터셋을 병합하고 달라진 변수를 조정하는 등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 수업

4월에는 PRGS의 Demography , Qualitative analysis 수업을 청강하고 있습니다. Demography수업은 3시간, Qualitative analysis 수업은 4시간짜리 수업이고 수업전 리딩해갈 분량도 많아 매주 바쁘게 보냈습니다.

Demography수업은 사망률, 출산율, 인구이동 등 매주 한가지 주제로 수업이 진행되고 기본적인 개념과 측정방법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국 통계청에서 파견나온 연구원분도 이 수업을 청강하고 있어 학생들이 갖지 못한 질문을 하시기도 하고, 교수님께서는 이에 대한 답변을 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Qualitative analysis 수업은 학생들이 각자 개별 연구주제를 갖고 그 주제에 대해 수업시간에 교수님과 학생들과 자유롭게 토론하며 주제를 발전시키며, 최종과제물로 proposal을 내는 수업입니다. 학생들마다RAND의 연구원분들과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각자 있고, 로스쿨 출신, 군인 출신 등 출신 배경도 다양해서 연구주제도 다양하고 배울 것도 많습니다. 양적연구만 해봤던 터라 질적연구의 로직을 이해하기가 힘들었으나 교수님과 매주 개별면담을 통해 수업시간에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따라잡고 있습니다.


3. 세미나

RAND Labor and Population에서 매주 금요일에 진행하는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고, 매주 월요일에 진행되는Applied micro seminar series, sociology seminar에도 참석하였습니다. 네트워크 분석, 참여관찰연구 등 여러 방법론과 데이터베이스를 접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RAND에 있는 동안 위 세미나들은 계속 참석하려고 합니다.

4월 8일에는 Pardee RAND, UCLA, USC, Pepperdine, and Claremont Graduate University의 정책학 관련 대학원생들이 주최가 되어 진행되는 The L.A. Policy Symposium에도 참석하였습니다. San Bernardino county supervisor의 스피치 외에도 국가안보, 기후변화와 세계보건에 관한 패널세션, 학생들의 연구발표 세션들이 있었습니다.


4. 기타

인턴십을 시작하기 전 미국 내 행정학박사과정에 지원을 마무리해놓고 왔고, 운이 좋게도 미국에 도착해서부터 4월 초까지 여러 학교들에서 어드미션을 받았습니다. The Center for Asia Pacific Policy의 디렉터분과도 수시로 어드미션 상황을 공유했고, 학교 선택에 있어 조언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RAND연구소가 캘리포니아 외에도 워싱턴DC, 피츠버그, 보스턴 등 다른 지역에도 오피스가 있어 RAND 오피스가 있는 지역의 학교에서 오퍼를 받았을 때에는 여러 박사님, 스탭들로부터 지역 환경에 관한 정보까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RAND에서따뜻하게 신경써주시는 것도 고맙고 파견보내주신KF에도 항상 고마운 마음 갖고 지내고 있습니다.

4월 27일 수요일에는 Japan Foundation 과 Korean Foundation LA 사무소가 공동주최한 영화상연 행사에 참석하였습니다. USC 한국학 도서관에서 인턴중인 지윤씨도 참석하여 만남을 가졌고, 행사에 참석한 교포분들과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영화도 관람했습니다. Japan Foundation에서는 Korea Foundation과의 행사 이후에도 싱가폴, 태국, 중국과의 행사가 예정되어있다고 했습니다. 추후 행사에도 참석하면 아시아 타국가에서 오신 분들과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사진2. KOREA FOUNDATION LA 사무소와 JAPAN FOUNDATION이 공동 주최한 영화상연행사 홍보물
사진3. 연구소 근처 산타모니카 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