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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미국 우드로윌슨센터(WWICS) 유윤정 2개월차

  • 등록일 2017.05.10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유윤정
인턴십 분류 싱크탱크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우드로윌슨센터
파견기간 2017년 2월~ 2017년 7월 (총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2개월차
내용
봄이 왔는데 날씨는 2월에 비해 변덕스럽기만 합니다. 3월에는 폭풍우 때문에 사무실을 가지 못 하는 사태도 발생할 만큼 날씨를 종잡을 수 없는 달이었습니다. 아직 따뜻해질 기미가 없지만 따뜻한 봄이 어서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Work
2월과 마찬가지로 현재 백그라운드를 더 공부하고 있습니다. 제 연구 주제인 “북한 난민의 지위를 재정립”하기 위해서는 북한 난민의 실태를 더욱 자세히 알아야 한다는 슈퍼바이저의 제안과 함께 많은 리딩을 하고 있습니다. 2월에는 북한의 주민들이 어떤 계층 체계를 갖고 그와 함께 인권 탄압을 받았는지 살펴 보는 데 역점을 뒀다면, 3월에는 1990년대 후반 북한에 찾아온 음식 부족으로 인해 원래의 계층 체계가 어떻게 무너졌는지를 살펴 보고 있습니다. 이를 발전시켜 더욱 현대적인 사회 체계를 살펴 본 후 현재 북한 주민들의 계층이 어떻게 나뉘어져 있는지, 이에 따라 어떻게 인권 탄압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볼 예정입니다.
다양한 세미나에도 참여했는데, 주로 탈북자와 관계되거나 이주, 난민법 등에 관한 다채로운 세미나가 열려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윌슨센터에서 알게 된 저명한 학자의 난민법에 대한 연구 결과를 들으면서 더 많은 궁금증이 생겨 따로 만남을 갖게 되어 난민법을 통한 난민 지위의 재정립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고 또 난민과 관련된 다른 학자와 프로그램 등을 알려주는 등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윌슨센터의 장점 중 하나가 미국 의회도서관을 자유롭게 방문하고 의회도서관에서 책을 보거나 빌릴 수 있다는 건데요. 3월에는 본격적으로 의회도서관의 reader’s card를 발급 받고 자료를 찾는 방법 등에 대한 워크샵도 들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쉽게 접근이 불가능한 북한의 로동신문이나 근로자와 같은 신문들도 열람이 가능해서 데이터를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가 됩니다.
HAPP팀에서는 현재 몇 가지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2월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소식을 업데이트하는 것과 4월부터는 1980년대 중반의 한국의 Democratization에 대한 자료를 정리하는 프로젝트에 들어가게 되어 그에 대한 정리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3월에는 한국내에 많은 소식이 있었던 만큼 한국 소식에 대해서도 업데이트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Free time
3월은 디씨에서도 아주 유명한 벚꽃축제가 열린 달이었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예년처럼 예쁘지는 않다고 했지만, 제 눈에는 아주 예쁜 화사한 벚꽃이었습니다. 또한, 한 커뮤니티에서는 한국어를 자원봉사로 가르치면 영어와 아랍어를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곳이 있어 한국어 교육을 위한 트레이닝도 퇴근 후에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KF 워싱턴사무소 이시연소장님과 디씨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인 파운딩파머스도 처음으로 가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디씨에 있는 KF 참가자들이 전부 모인 자리였는데요, 같은 분야, 다른 분야에 일하시는 분들과 얘기할 수 있어 값진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