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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는 5월이 되었는데도 날씨가 너무 변덕스럽습니다. 이틀은 살을 에는 듯이 추웠다가 그 다음 이틀은 한여름의 날씨처럼 34도를 웃도는 달이 계속 됐습니다. DC의 생활에는 나름 적응이 된 것 같으면서도 도통 이 변덕스러운 날씨에는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Work
5월은 본격적으로 제 연구의 데이터 수집과 Draft 작성을 위해 백그라운드 스터디를 마무리하고 research questions를 업데이트했습니다. 아직 백그라운드 스터디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조금 더 본격적으로 research question에 주안점을 두고 리딩을 하고 있습니다. 핵심 리서치 퀘스천은 프로포절을 냈던 때와 같지만, sub research questions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특히 원래의 ‘성분’ 시스템과 1990년대 기근 이후로 흐려진 ‘성분’ 시스템 사이에 어떤 인권유린이 존재하는지에 대해 역점을 두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슈퍼바이저가 추천해 준 리딩 자료들을 읽고 있습니다. 또한 6월 중순까지는 드래프트를 완성하기로 되어서 현재까지 노트처럼 정리해 둔 페이퍼를 슈퍼바이저와 의논하고 좀 더 구성면에서 탄탄한 아웃라인을 만들어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5월은 3달 동안 진행하던 democratization project의 막바지 달이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찾을 수 있는 모든 공식 문서를 찾고 나서 마지막으로 메릴랜드 컬리지 파크에 있는 National Archive Ⅱ에 슈퍼바이저와 다른 junior scholar들과 함께 가서 관련 자료를 함께 찾았습니다. Democratization project 뿐만 아니라 남한에 핵 관련 도입 시기를 찾기 위해 1980년대 후반의 미국과 한국의 핵 관련 외교 자료 역시 찾았습니다. 5월 25일 democratization 관련해서 이벤트가 열렸는데 서울역사박물관 관장님과 주미한국대사 안호영대사님의 스피치를 듣고 함께 리셉션을 가질 수 있는 값진 자리였습니다. 2월부터 꾸준히 진행해 온 한국 국내 소식을 업데이트해서 보고하는 것 또한 지속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고 많은 정책적, 조직적 개편이 일어나면서 업데이트 할 소식들이 많았습니다.
Free time
5월은 윌슨센터에서 친해진 대부분의 스컬러들과 인턴들이 떠난 달이었습니다. 특히 많이 친해진 스위스 스컬러가 떠날 때는 마음이 많이 울적하기도 했습니다. 윌슨센터에서 기획한 Farewell이나 작게 소규모로 기획한 Farewell 등을 가지면서 제 기간도 2달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슬프기도 한 달이었습니다. 5월은 친해진 다른 주니어 스컬러와 DC 갤러리 등도 가고 해피아워를 즐기기도 하는 등 더욱 DC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달이었습니다.
National Archive Ⅱ에서 자료를 찾는 컴퓨터
친한 스컬러 Sam이 떠나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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