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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미국 우드로윌슨센터(WWICS) 강의선 6개월차

  • 등록일 2017.08.10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강의선
인턴십 분류 싱크탱크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우드로윌슨센터
파견기간 2017년 2월~ 2017년 7월 (총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6개월차
내용
이제 마지막 월간활동보고서 입니다. 짧은 기간인 것을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지나갈 줄은 몰랐습니다. 여름의 DC는 생각보다 무척 덥기 때문에 전에는 걸어서 출퇴근 하였지만, 날씨가 매우 습하고 뜨거워서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utilities 포함된 집을 찾은 덕분에 집에서는 항상 에어컨을 틀고 있습니다.

미국의 Independence Day에도 집에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덥고, 사람 많은 곳에 가자니 엄두가 안 났습니다. 다행히 National Mall 쪽에서 한 불꽃놀이가 제 방에서 보였습니다. 너무 멀어서 잘 보이진 않지만 Capitol 쪽에서의 불꽃놀이도 희미하게 보였습니다. 방에서 양쪽의 불꽃놀이를 즐기는 경험을 했습니다. 참고로 Capitol쪽에서 불꽃놀이를 더 오래하는 듯했습니다.



이번 달에는 미국의 약국약을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신경성 소화불량때문에 소화제를 꾸준히 먹었던 듯합니다. 덕분에 약국약들과 아주 친해졌습니다. 건강이 항상 우선이라는 말은 옳습니다. 파견 전에 매실액 좀 챙겨올 걸 그랬나 싶기도 했고, 한국의 병원도 그리웠지만, 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이번 달의 하이라이트는 최종 연구발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북한의 역사 중에서 일차자료인 “근로자”라는 북한 중앙기관발행 잡지를 윌슨센터 NKIDP컬렉션 아카이브와 비교하였습니다. 연구목적은 to examine the coherence of DPRK’s internal and external perception after fall of Saigon 였습니다. 이 연구주제를 통하여 the consistency of DPRK during Cold War is expected to give a pattern or clue to predict DPRK's behavior 알아보고자 하였습니다. “근로자”는 노동신문에 비해 주연구자료로 자주 이용되지는 않기 때문에 연구방법을 생각해내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연구발표 후에는 뒤풀이 느낌으로 다 함께 popsicle을 먹었습니다. 아산서원에서 새로 오신 인턴 분과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연구 발표 후에는 의회도서관에서 한국학관련 이벤트도 참석하였습니다. 의회도서관 주변에 We, the Pizza는 의회도서관에 갈 때마다 자주 먹긴 했지만, 곧 미국을 떠나면 그리울 듯하여서 배가 고프진 않지만 한 조각 테이크아웃 하였습니다.



윌슨센터 근무 마지막날에는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고,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하였었습니다. 하지만 많이 그리울 것 같은 풍경입니다. 기쁘고, 좋은 날들과 복잡한 감정이 섞였던 날들이 떠오르지만, 윌슨센터에서의 경험은 또 다른 성장을 안겨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연구자로서 경험을 쌓을 수 있게 기회를 준 KF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