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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학 강의 수강생 대상 도서관 이용자 교육
10월에는 학기 초인 만큼 도서관 이용자 교육이 활발한 시기입니다. 저 또한 Asian-American Studies Department의 학부 개설 강의 중 하나인 Korea-U.S Transnational Popular Cultures 라는 한국학 수업에서 정치학/민족지학/심리학/뉴스 등 도서관을 통해 접근이 가능한 데이터베이스 이용과 검색에 대해서 약 20분 동안 설명하였습니다. 교수자가 수강생들에게 도서관 이용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해당 주제의 주제전문사서와 스케쥴을 조정하여 수업 시간을 할애하여 사서로 하여금 이용자 교육을 수행하도록 하는 시스템입니다.
저는 이번 이용자 교육을 하기에 앞서서 도서관 아시아학 연구 가이드 페이지 내에 해당 강의를 위한 연구 가이드 탭을 1주일 정도의 시간을 들여 따로 개설하였습니다. 한국학 수업 수강생들이 과제를 수행하는 데 도움을 받고 각종 데이터베이스 및 수업 자료에 해당 페이지를 통해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하는데 주안을 두었습니다. 학부 대상 교양 수업인 만큼 페이지의 내용은 도서관 내 검색, UC 계열과 전 세계 도서관을 검색할 수 있는 Melvyl(Worldcat) 검색, 연구 토픽 세우기, 강의 관련 토픽 샘플, 강의 주제와 관련한 각종 데이터베이스 링크, 수업 리딩 자료, 불리언 연산자를 통한 검색 방법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문화 관련 수업인 만큼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KOFICE)에서 발간하는 Global Hallyu(글로벌 한류) 매거진을 볼 수 있는 KOFICE 홈페이지 또한 링크를 걸어 두었습니다.
해당 연구 가이드 페이지는 개설 후 3주 동안 아시아학 연구 가이드 view의 약 26%(88 of 339)를 차지하여, 이용자들에게 어느 정도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이용자 교육을 하기 전에 이용자들이 “이 정도는 알고 있겠지”라는 가정을 하지 말 것을 당부받았으며,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교수자가 한국학의 발전에 힘쓰는 정부 차원의 노력과 관련 통계를 다루기를 요청해서 KF 도서관 인턴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KOFICE 발간물을 먼저 다루었습니다. 이후에는 연구 가이드 페이지를 하나하나 따라가면서 실제 연구 토픽 검색을 시연하면서 데이터베이스 이용과 검색에 대한 설명에 대부분의 시간을 사용하였습니다.
대학마다 상황이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 학부 시절 도서관 이용자 교육을 강의 내에서 들어본 경험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경험을 통해, 사서가 교수자와 교육 내용을 협의하여 강의 시간 중 실시하는 이러한 이용자교육이 대학도서관의 여러 가치들 중 하나를 입증할 수 있는 가시적인 방법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시간과 횟수라는 통계가 남기 때문입니다. 한편 제 슈퍼바이저는 한명의 사서가 두세개의 주제를 담당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용자 교육 그리고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 상담을 해 나가기가 벅차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 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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