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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미국 미시건대학교 아시아도서관 이은진 6개월차

  • 등록일 2017.12.15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이은진
인턴십 분류 도서관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미시간대학교 아시아도서관
파견기간 2017년 2월~ 2017년 12월 (총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6개월차 (7.20-8.19)
내용
안녕하세요. 2017년도 미시간대학교 아시아도서관으로 파견된 이은진입니다.
이번달은 아래와 같이 다양한 미팅 및 세션에 참가하였습니다.
1) Buhr Building 투어, 2) Hatcher Library 투어와 Special Collections 방문, 3) Asia Library Head와의 미팅, 4) ALA에 참석하여 보고 느낀점 발표, 5) “책거리” 전시회 리셉션 참석.
또한 Acquisition 업무의 ‘Order receive’을 한달동안 집중적으로 진행하였으며 Nam Center(한국학센터)에서 보내온 자료들의 선별 및 Mirlyn과 KISS DB의 전자자료를 매칭시키는 작업을 함께 수행하였습니다.

1. 미팅 및 세션
(1) Buhr Building tour
- Buhr Building내에는 Buhr Remote Storage Facility 및 Digital Preservation Lab, Michigan Publishing, HathiTrust가 함께 모여 있습니다. 이중에서 저는 Buhr Remote Storage Facility, Digital Preservation Lab, Michigan Publishing의 Tour에 참석하였습니다.
Buhr Remote Storage Facility에는 3.2 million이상의 아이템들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보통 도서를 입수하면 청구기호로 진열을 하지만, 이곳은 사이즈별로 진열을 하고 있었습니다. 더 많은 자료들을 보관하기 위한 보다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양을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진 빌딩이지만 현재 빠른속도로 채워지고 있어 또다른 보관공간이 필요하다는 설명도 덧붙여주셨습니다.


[하부사진출처: http://arts.umich.edu/museums-cultural-attractions/buhr-remote-shelving-facility/]



Digital Preservation Lab 파트에서는 현재 지원하지 않는 포맷들을 바꾸는 작업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들을 해주었고 Michigan Publishing는 그들이 진행하고 있는 업무들의 전반적으로 안내해준 후 간단한 Q&A 시간을 가졌습니다.

(2) Hatcher Library 투어 & Special Collections 방문
- 고신대학교 신학과 이교수님과 앤아버에 있는 한인교회의 황목사님께서 미시간대학교에 있는 “로스역 성경”의 1st edition과 1900년대 한국에서 출판된 “신약젼셔”를 보시기 위해 도서관에 방문하셨습니다.
성윤아 선생님과 함께 Hatcher Library를 투어하면서 한국기독교장서들을 보여드린 후 방문의 목적이신 성경들을 보기 위하여 Shapiro Library에 위치한 Special Collections으로 이동하였습니다. 2권 중, “로스역 성경”은 1887년에 완역된 당시 유일한 한국어 신약성경 번역본으로 세계에 2~3권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교수님께서는 아직 국내에서는 미시간대학교에 이 한글성경이 비치되어 있다는 사실이 보고조차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성경을 보시는 내내 감탄을 하셨습니다.
최초의 한글성경이지만 지금껏 다른 자료들과 함께 보관만 되어 활용되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가치를 알아주는 연구자를 만나 세상에 알려지게 될 생각을 하니 뿌듯함이 밀려왔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자료의 보존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 Check in about my MLibrary Experience
- Asia Library의 Head와 미시간대학교에서 경험한 것과 진행한 업무들을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제가 해온 업무들과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중점적으로 수행할 일을 말씀드리고 Asia Library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과 목록의 역할이 줄어드는 경향에 대한 의견을 여쭈어보았습니다. 공적인 의견 및 개인적인 의견을 함께 대답해 주신 뒤, 보다 경험하고 싶거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일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요청하라는 말씀을 끝으로 미팅을 마무리하였습니다.

(4) ALA reports 발표
- 6월 22-27일 참석한 ALA Annual Conference에서 보고 느낀점을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3월에 참석하였던 CEAL과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세션들을 들으면서 느꼈던 점들을 위주로 진행하였습니다. Asia Library에 적용되길 바라는 의견을 공유하였으며 마무리로 남은 4개월동안 중점을 두고 진행할 인턴 활동을 발표하였습니다.



(5) Cleveland Museum of Art 방문
- KF에서는 해외의 박물관 및 미술관을 기점으로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한 각종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 이번 Cleveland Museum of Art에 전시된 “책거리”는 도서와 관련된 유물들 및 화려하게 채색된 병풍을 중심으로 한국문화를 알리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Cleveland Museum of Art 홈페이제 소개된 “책거리” >
http://www.clevelandart.org/events/exhibitions/chaekgeori-pleasure-possessions-korean-painted-screens

< KF 홈페이지에 소개된 “책거리” >
http://www.kf.or.kr/?menuno=4731&type=view&evnt_no=2536&pageIndex=10&searchevnt=0


[사진출처: 정병모 교수님 페이스북]

2. 도서관 업무
(1) 주요 진행 업무
- 이번달은 Acquisition의 중요한 업무인 ‘Order receive’를 중점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Order receive’란, 한국 벤더들에서 보내주는 도서 및 DVD들을 배송 받고(Gift 및 구입한 자료들)-> 리스트와 확인-> Aleph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바코드 부여-> cataloging으로 넘기기 위한 일련의 업무를 말합니다. 배송받은 박스들의 ‘Order receive’를 빠른 시일내에 한다면, 복본의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이용자들에게 보다 빨리 신간자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근로학생들이 없는 방학동안에는 제가 전담하였습니다. OCLC에서 제공되는 Full record가 있는 Multi v.들은 ‘Order receive’와 동시에 cataloging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2) Nam Center 자료 선별
-새로운 빌딩으로 이전하는 Nam Center에서 여러가지 자료들을 도서관으로 보내주셨습니다. 성윤아 선생님과 함께 자료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특히 미시간 대학교 원우회 주소록, 미시간 가이드, 앤아버 지역 한인회 주소록, 세종 20(한글학교) 등등의 기록물들을 관심있게 살펴보았습니다. 이러한 자료들은 당시의 상황들을 되짚어볼 수 있는 소중한 기록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3) KISS DB와 Mirlyn과의 전자자료 매칭
- 풍부한 데이터를 보유한 KISS DB의 전자자료를 온라인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Mirlyn 검색시 온라인에서 access가능한 URL이 부여되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KISS에서 서비스되어지는 모든 전자저널이 OCLC connexion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련의 선행작업이 필요합니다. 그 중에서 중요한 것은,
1) KISS 메타데이터를 OCLC connexion에서 Batch검색 후 소장유무 파악
2) 미소장이지만 OCLC connexion에 레코드가 있는 자료 파악
이후 성윤아 선생님께서 검토하신 파일로 담당부서에게 협조를 구하여 “022, 245, 530, 730, 856”필드를 업데이트하면 Mirlyn 검색에서 온라인으로 저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작업을 통해, 도서관은 단지 자료를 구입하고 보관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그 이용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사서가 있기에 완성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고민끝에 나온 서비스로 이용자들은 보다 쉽고 정확하게 양질의 자료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