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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육] 미국 웰슬리대학교 이찬영 9개월차

  • 등록일 2018.06.15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이찬영
인턴십 분류 한국어교육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웰슬리대학교
파견기간 2017년 9월 ~ 2018년 5월 (총 9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9개월
내용
1. 업무
• 수업
5월은 한 학기뿐만 아니라 1년 전체를 마무리하는 시기이기도 한 만큼 정신없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올해의 경우 5월 중순이면 모든 일정을 마치고 학기가 마무리되었기 때문에, 수업보다는 지금까지의 내용을 복습하는 시간을 많이 보내고 인터뷰와 학기말 시험을 치렀습니다. 초급 한국어 수업의 경우 세 번째 개인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시에 이틀에 걸쳐 복습 시간을 가지고 나서는 일 주일 동안 ‘reading period’라고 하는 자율학습 기간을 보낸 뒤에 학기말 시험을 치렀습니다. 중급 한국어 수업 역시 이와 비슷한데, 이번 학기부터는 ‘E-포트폴리오’ 시스템을 처음 도입해서 학생들이 한 학기 또는 일 년 동안 축적한 글들과 발표 자료들을 모두 모아서 아카이빙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과 인턴은 학생들이 쓴 글들을 검토하면서 수정을 도와주기도 하고, 학생들이 올린 자료들을 보면서 평가에 반영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마지막에는 복습 시간을 가지고 학기말 시험을 치렀습니다.

• 행사
5월에는 중순께 이미 학기가 끝나기도 했고 학기말 시험을 앞두고 있는 관계로 학과나 한국어 프로그램에서 진행하는 공식적인 행사는 없었습니다. 다만 저는 예상치 못하게 학생들로부터 뜻깊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 곳에서 9개월 동안 생활하면서 정든 많은 학생들과 헤어지려니 내심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학생들도 비슷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지 자체적으로 송별 이벤트를 만들었습니다. 미리 모여 만든 포토북과 롤링페이퍼, 선물을 전달해 주고, 간단한 한국 음식들을 사와서 함께 먹으며 이별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그리고 매주 화요일마다 교수진과 인턴, 한국인 학생들 및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까지 모두 모여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던 K-테이블 역시 5월 첫째주를 마지막으로 하였습니다. 마지막이었던 만큼 많은 학생들이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2. 생활
마지막 달은 미국에서의 모든 것들을 마무리하느라 바쁘게 보냈습니다. 생활하면서 짐이 꽤 늘어난 관계로 미리 항공편으로 짐을 보내고, 기숙사 방과 오피스를 차근차근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수업과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면서 만든 여러 가지 자료들을 온라인/오프라인 상에 정리해 남겨 두어서 후임 인턴과 다른 선생님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짧지 않은 시간을 보내면서 두 분의 교수님을 포함하여 정말 많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는데, 소박하게나마 그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나서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