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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육] 태국 치앙마이대학교 우아름 3개월차

  • 등록일 2018.11.07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우아름
인턴십 분류 한국어교육 인턴십
파견기관 태국 치앙마이대학교
파견기간 2018년 8월~ 2019년 5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3개월차
내용
1. 업무
10월 첫 주는 중간 고사 기간입니다. 한국어과는 부전공이라 기말고사만 있었는데 이번에 중간고사를 쳤습니다. 중간고사가 생겨서 중간에 수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없었습니다. 중간고사 외에도 중간 중간 test를 했습니다. 수업을 4번 하면 test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3번의 작은 시험과 중간고사를 봤습니다. 말하기 수업 후에는 오늘 배운 것을 복기하며 녹음하는 숙제도 내야하는 학생들에게 조금 미안하기는 합니다. 듣기 수업 후 오늘은 녹음 숙제가 없다고하면 학생들은 너무나 좋아합니다. 과제도 시험도 많은 이 수업을 듣고, 스스로 공부해서 질문하러 찾아오는 학생들이 참 예쁩니다.
11월 23일에 나레수안대학에서 연극대회가 열립니다. 그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본을 쓰고, 학생들을 선발했고 요즘은 공강 때마다 연기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연기 지도를 하니 태국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발음을 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좋습니다. 3개월 후에 열리는 말하기, 글쓰기 대회도 준비 중입니다. 부전공이지만 여러 대회에 참석하면서 강의 시간에서 배우는 것 외의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문화 모임에는 매주마다 새로운 학생들이 옵니다. 학생들이 알고 싶은 분야와 하고 싶은 활동들을 이야기하기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모임을 할 수 있게 이끌어주고 싶습니다. 좋은 일이 가득하지만 힘든 것도 있습니다. 수업 중에서 쓰이는 자료들이 남은 것이 없어 매 수업마다 새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수업을 준비하면서 다른 수업을 돕고, 또 여러 대회와 학교 행사를 준비해야합니다. 학교에서 정한 예산은 매우 적어서 대회와 행사를 준비하기에는 터무니없습니다. 시간과 재정이 부족하여 다음 달이 조금 걱정됩니다.

2. 생활
비자 연장을 하고나니 한숨 놓입니다. 업무 시간 후 태국어를 배울 수 있는 학원이 멀어서 계속 배우지 못하다가 과외를 받고 있습니다. 태국어를 조금 배웠지만 태국 학생들의 모국어 간섭이 조금씩 이해됩니다. 지금은 비록 듣지 못하고 말도 잘 못하지만학생들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며 더 교제할 것이 기대됩니다.
바쁜 와중에 시험기간에 잠시 쉴 수 있었습니다. 10,11월 업무가 많아 지칠 것 같을 때마다 휴일이 있고 함께 일하는 분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기운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이곳에 좋은 것은 태국의 아름다움을 보는 것입니다. 조금 선선해지니 이곳에 꽃이 핍니다. 태국 북부의 아름다움을 아침에 눈 뜰 때마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