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 수업
2학년 수업 ‘읽고 쓰기’에서 사용하는 책의 난이도가 뒤로 갈수록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서 학생들이 많이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진도를 천천히 나가고 있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부담도 꽤 많습니다. 지금까지 3번 정도는 공책의 한 페이지를 다 채우도록 시켰더니 너무 힘들어해서 10문장(대략 공책의 1/3 분량)으로 제한해서 쓰기 과제를 내고 있습니다.
3학년 수업 ‘연강기술’에서는 주로 발표 과제를 내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학습 진행 과정을 보면 2학년 때까지는 실생활에 가까운 언어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3학년부터는 그것보다 한 단계가 더 높은 수준인 발표를 준비하고 연습하는 게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주면 대다수의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서 발표합니다.
* 수업 외 활동
- 응원단 구경
연태대는 학교 행사가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외국어학원에서 일부 여학생들을 모아 응원단을 결성했습니다. 그래서 연태시의 행사나 다른 학교 행사가 있을 때 축하 공연처럼 잠깐 가서 공연을 하기도 합니다. 10월 20일에 학교 근처에 있는 체육공원에서 연태시 노동자 운동회가 있었는데 여기에 응원단이 가서 10분 정도 공연을 했습니다.
<외국어 대학원 응원단>
- 산동성 말하기 대회 지도
산동성 말하기 대회에 나갈 2학년 학생 한 명을 지도했습니다. 4주 동안 거의 한 주에 4, 5회 정도 만나 지도했습니다. 이 대회는 한 가지 주제로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준비된 주제를 제비뽑기 형식으로 뽑아서 그 자리에서 바로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준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거의 모든 주제(50여개 되는 주제를 미리 알려 줍니다)에 대해서 학생과 쓰고 의견을 나눴으며 그 중 반 정도를 외우는 식으로 연습을 했습니다. 대화는 10월 27일에 지난에서 개최되었고 아쉽게도 참가상만 받았습니다. 결과는 아쉽지만 저는 학생과 많은 것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학생도 본인 스스로의 언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 연극반 발음 지도
연태대학교 한국어학과에는 ‘무궁화’라는 학술 동아리가 있습니다. 여기에 연극반도 있습니다. 한국어로 연극 연습을 해서 주로 교내 연극 대회와 청도 연극 대회에 참가합니다. 말하기 대회 지도가 끝나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판단하여 연극반 학생들의 발음 지도를 돕기로 했습니다. 이 연극반을 이끌어가시는 선생님은 한국인 선생님이신데 이 선생님께서는 주로 연기와 발성 등 기술적인 면에 집중을 하여 지도를 하십니다. 저는 학생들의 도와 달라는 요청도 있었고 담당 선생님의 제안도 있고 해서 돕게 되었습니다. 11월에 있을 학과 노래 대회에서 첫 무대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연극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