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1. 업무
11월 26일 – 12월 11일까지 시험기간입니다. 저는 3일에 제가 담당한 과목에 시험 감독으로 들어갔습니다. 다른 교수님 1명이 더 감독으로 들어갑니다. 시험을 위해 듣기 파일을 만들었고 다른 수업의 시험지도 서로 확인했습니다. 12일에 학점 회의를 했습니다. 학점이 골고루 나왔고 다른 과목들의 학점과 점수차, 시험 과정을 공유하며 배웠습니다. 학점과 각 시험의 점수를 보고 학생에게 적절한 수업인지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 다음학기에 관한 것을 논의했습니다.
학기 말이라 부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과 상담이 늘어났습니다. 점수를 확인한 후 자신의 한국어 향상을 위한 상담도 늘었고, 한국어를 활용하여 취업을 고민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사무실을 찾아오거나 온라인으로 학생들 상담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21일에는 파야우 피타야콤 중고등학교에서 태국 북부지역 한국어 대회가 있어, 참관했습니다. 예선을 거쳐 올라온 학생들은 대학생들 못지 않게 각 영역을 잘 표현하였습니다. 많이 준비한 것이 보였고 곧 있을 말하기, 글쓰기대회를 어떻게 준비할지 알게 되었습니다.
1월 24일에 치앙마이대학교에서 글쓰기 대회, 25일에는 치앙마이 라차팟 대학교에서 말하기 대회가 열립니다. 글쓰기 대회 운영을 준비하고 있고, 말하기 대회 참가 학생 한 명을 지도 중입니다.
2. 생활
시험이 끝나고 방학이 되면 운동을 하며 체력을 키우려고 했는데, 은근 할 일이 있어 야근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학기보다는 여유로워 마음이 편합니다. 그리고 출퇴근하기에 편한 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출퇴근 시간은 줄었지만 항상 축제를 해서 시끌시끌합니다.
친구가 태국에 여행을 와서 잠시 만나 선물을 받았습니다. 웹툰 단행본을 받아 한국어 센터에 기증했습니다. 한국어 센터에 구비된 책들은 오래된 위인전이 대부분이라 대출하는 학생들이 새로운 책을 원했습니다. 새로운 책이 생겨 좋아할 학생들이 눈에 선합니다.
태국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경우 90일마다 신고를 합니다. 온라인으로도 신고가 가능하여 계속 시도 중인데…… 잘 안돼서 다시 이민국으로 가야 할 듯합니다. 크리스마스가 휴일이 아니어서 내일 가서 신고할 예정입니다.
한국과 다른 겨울이라 연말인 것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성탄절 분위기도 아니라 새롭습니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지만 감기에 걸렸습니다. 건강에 유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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