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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벨기에 유럽의회 DG EXPO, POLICY DEPARTMENT FOR EXTERNAL RELATIONS에 파견된 이다연입니다. POLCY DEPARTMENT는 유럽의회의 싱크탱크 같은 역할을 하며 특정 국가의 정치 및 경제 상황을 분석하여 보고서를 작성하는 부서입니다. Eastern Partnership 과 동유럽 국가들을 담당하는 Supervisor를 따라 주로 Ukraine, Moldova, Georgia, Armenia, Azerbaijan, Belarus와 같은 국가들의 democracy, rule of law 및 human rights 등과 같은 문제들을 리서치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업무를 도왔습니다.
1개월 차에는 유럽의회와 부서의 업무를 파악하는 일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Supervisor 또한 브뤼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세미나, 폴리시 허브, 및 워크숍에 참석하여 핵심 내용을 정리하는 업무를 지시하였습니다. European Parliament Think Tank Events 링크를 상시 확인하여 싱크탱크 행사에 관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Friends of Europe, Friedrich-Ebert Stiftung EU Office, European Institute for Asian Studies, UkraineLab 등과 같은 싱크탱크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여 동유럽 및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면 보고서 작성 시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부서에는 각 분야와 나라를 담당하는 많은 Supervisor들이 계십니다. Main Supervisor의 부재 시 부서의 다른 분들께 업무 지원을 요청을 받았습니다. Norway, Sri Lanka, Japan, South Korea와 관련된 다양한 일들을 도우며 바쁘게 지내다 보니 어느덧 첫 달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DG EXPO는 메인 건물인 ASP 빌딩에서 도보로 7분 정도 떨어져 있는 SQM 빌딩에 위치해있습니다. 제가 배정된 오피스는 객원연구원들이 오면 일하는 곳으로 첫 달에는 미국, 프랑스 트레이니들과 함께 사용하였습니다. 바로 옆 오피스는 Supervisor들의 Assistant들이 사용하는 공간으로 근무함에 있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2개월 차에는 Main Supervisor가 본국으로 돌아가셔서 새로운 분으로 배정받았습니다. 새로운 Supervisor는 본국 법무부에서 파견 오신 분으로 그분의 지시에 따라 본격적으로 Ukraine 와 Moldova에 대한 보고서 작성을 보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맡은 파트는 Political situation 중에서도 Human rights violations으로 특정 국가의 International Human Rights Treaties Ratification 등을 확인하였습니다. Georgia 같은 경우에는 Women and Labour rights의 Treaties Ratification 등을 확인하였습니다.
내부 규정에 따른 공식 업무시간은 월-목요일의 경우 8:30-17:45이며 금요일의 경우에는 그다음주에 Strasbourg 세션이 있을 경우 평일과 동일하지만 세션이 없을 경우에는 8:30-13:30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공식 업무시간으로 업무량에 따라 상이합니다. Ukraine 와 Moldova 보고서 작성기간에는 19:00에서 20:00까지 근무하였습니다. Supervisor 와는 1주일에 한번 정도 커피타임을 가졌고 그 외에는 이메일 또는 전화로 업무를 지시받았습니다. 때문에 항시 대기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간혹 Committee 나 이벤트 참석 시에는 미리 Supervisor에게 양해를 구해야 합니다.
3월에는 Strasbourg plenary session에 1박2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기차로 편도 5시간 정도 소요되며 Luxembourg에서 환승해야 합니다. European Parliament Plenary 웹사이트에서 Agendas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개월 차에는 그동안 작성하던 보고서를 마무리하고 관심이 있는 Workshop이나 Committee meeting 등에 참석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항상 긍정적이고 열린 마인드로 업무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Main Supervisor뿐만 아니라 부서에 계신 다른 Supervisor들과 Assistant들에게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 의사소통을 하면 더욱더 유익한 트레이니쉽 기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한국국제교류재단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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