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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개월차 인사드립니다. 6월달 한 달 간은 파견기간중 가장 흥미로웠던 달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우선 상사의 KF 펀딩 프로젝트인 한미일 삼각동맹을 통한 중국견제 정책 마련 프로젝트가 시카고에서 첫 세미나를 가졌습니다. 한미일에서 각 정치인, 정책전문가들이 모여 떠오르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정책을 논의했는데요, 1년 간 시카고, 서울, 도쿄에서 세 번의 만남을 갖고 18개의 정책브리핑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이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지만, 특히 한국에서 오신 분들과 이야기를 할 기회가 많았는데요, 전 외교부 장관, 차관, 외교관 등 내로라하시는 분들이셔서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각 국이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고, 서로 얽혀있는 이해관계도 다르기때문에 협의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그 과정을 풀어나가는지 지켜보며 배울점도 많고 참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미팅 logistics과 회의룸 세팅 등을 도왔고 회의중에는 내내 회의록을 작성했습니다. 세미나가 끝난 후에는 운이 좋게도 마련된 저녁식사에도 갑작스레 초대가 되어 각 국의 참가자분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요, 다들 훌륭하신 분들이고, 특히 전 외교부 차관님께서 허심탄회하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파견이 끝나고 서울에 가면 10월즈음 2차 회의가 진행될 예정인데, 기회가 된다면 계속 프로젝트를 돕고 싶습니다.
또한 6월 말에는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3일동안 연구소가 문을 닫아 상사와 협의한 휴가로 콜롬비아에 다녀왔는데요. 콜롬비아는 제가 2년 전 교환학생으로 갔던 곳이라 가까이 있을 때 다시 가고싶어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친구들을 다시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며 refreshing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교환학생시절 수업을 들었던 교수님께서 저와 상사가 쓴 글을 보시곤 동아시아 정세&한반도 정치 국제관계에 대해 자신의 학생들에게 강연을 해달라 하셔서 한 시간 가량 강연을 진행하고 질문을 받았습니다. 발표를 많이 해보긴 했지만 강연을 해본건 또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학생들이 정말 관심있게 들어주고 이것 저것 질문도 많이 해주어 참 보람있었습니다. 특히나 제 나라인 한국에 대해 이렇게깊이있는 강연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했습니다.
휴가를 마치고 어제부터 근무에 복귀했습니다. 한달 반 가량 남았는데, 성실히 근무하다 귀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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