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본문으로 바로가기

[도서관] 미국 워싱턴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강태웅 6개월차

  • 등록일 2019.10.01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강태웅
인턴십 분류 도서관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워싱턴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파견기간 2019년 3월 ~ 2020년 1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6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워싱턴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에서 근무중인 강태웅입니다.

1. 북소리
북소리는 한달에 한번 워싱턴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에서 주관하는 북 토크 프로그램입니다. 캠퍼스 내의 한국학생뿐 아니라 시애틀 지역의 한인들이 참가하고, 매 달 강연자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고 청중과 시간을 보내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북소리는 75회차로, 시애틀 총영사이신 이형종 총영사님께서 본인이 쓰셨던 책으로 강의를 했습니다.

북소리는 한달에 한번 워싱턴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에서 주관하는 북 토크 프로그램입니다

2. Ice-cream social
워싱턴대학교 도서관 모든 직원들이 참가할 수 있던 아이스크림 소셜은, 1년에 1회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직원들간의 친목을 다지는 시간입니다. 시간을 따로 할애하여 오후 시간대에 아이스크림도 먹고 다른 도서관 사서 및 스탭과도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3. All-staff meeting
개강 전주에는 워싱턴대학교의 모든 도서관 직원, 사서들이 참석하는 미팅이 있었습니다. 오전 8시 30분부터 진행되었고, 약 150~200명정도 되는 인원이 참석했습니다. 인상깊었던 것은 도서관 사서가 이렇게나 많다는 것과 근속연수가 오래된 사람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미팅 시작할 때 50년이상, 40년이상, 30년이상, 20년이상 등 근무했던 사람들이 일어나서 축하해주는 세션이 있었습니다. 한 기관에서 30년, 40년, 50년을 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한국 도서관계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라 충격 받았습니다. 이번 미팅에서는 지난 1년간 도서관이 했던 성과들, 프로그램들 또 향후 몇년뒤의 전략들은 어떤 것이고, 방향성은 어떤 것인지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미팅에서는 지난 1년간 도서관이 했던 성과들, 프로그램들 또 향후 몇년뒤의 전략

4. Japanese Cataloger job interview
미국에서의 직원 채용 시스템은 한국과 확연히 다릅니다. 그걸 경험해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동아시아도서관의 일본학 카탈로거를 선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Search committee가 몇 달간 미팅을 가지며 지원자를 받고 그 중 2명의 최종 지원자를 인터뷰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2명중 1명이 빠져서 1명만이 최종인터뷰를 하게 되었는데, 인터뷰는 하루종일 진행됩니다. 오전에는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하게 되고, 이후에 각각 위원회 사람들과의 미팅, 동아시아도서관 직원들과의 미팅, Dean과의 미팅을 하게 됩니다. 이런 채용과정에서 사람의 역량을 잘 발휘하게 합니다. 한국처럼 실무에서 잘 쓰지않는 필기시험 등은 없었습니다. 미국에서 사서가 되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5. Stave Collection work & Cataloging
기존의 업무인 사진컬렉션 정리는 1단계를 마무리하고 2단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총 2,050여장의 한국사진과 40여장의 중국 사진이고, 각각의 사진에 대한 기술을 마친 상태이지만 다시 재검토하고, 고유식별번호를 부여한 뒤에 스캔화 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1977~80년대 사진이 학계에 유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카탈로그 작업 또한 1주에 10권씩 작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