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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영국 영국박물관 김유경 1개월차

  • 등록일 2020.03.09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김유경
인턴십 분류 박물관 인턴십
파견기관 영국 영국박물관
파견기간 2020년 2월~ 2020년 7월 (총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1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영국박물관에 파견된 김유경입니다. 저의 파견 기간은 2월 초부터 시작되어 2월 3일부터 Collection Care Department에 소속된 Hirayama Studio에서 근무를 시작하였습니다. Hirayama studio는 박물관 내의 Asian ⁄ Islamic 서화유물보존을 하기 위해 생긴 공간으로 중국, 일본 그리고 한국팀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저의 주된 업무는 한국 서화 유물 보존가 김미정 선생님 업무를 보조하는 동시에 보존재료로써 중요한 한지에 대해 연구하는 것 입니다.

-출국 및 도착: 근무 시작일로부터 약 일주일 전 1월 25일에 런던에 도착하였습니다. 출국 전 한국에서 미리 지낼 곳을 알아보고 가려고 했었지만 직접 보고 결정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되어 우선 미리 한달 지낼 곳을 알아보고 런던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spareroom 사이트에서 방을 구했는데 영국사랑, 페이스북 – 영국장터 등 다른 사이트도 참고하였습니다. 도착 후, 여유가 있어서 한 달 후 지낼 곳을 구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방들을 보고 다녔습니다. 제가 지내는 곳은 플렛쉐어로 저 이외에 2명과 이 곳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위치는 old street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며 박물관에서 튜브로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영국박물관 외부모습
영국박물관 외부모습

영국박물관 내부모습, Great Court
영국박물관 내부모습, Great Court

Hirayama studio 내부모습
Hirayama studio 내부모습

-근무: 박물관에서 스텝들의 Health and Safety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근무 첫날부터 지도선생님께 안전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도선생님과 6개월간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웠고, 선생님의 업무를 보조하기 위한 트레이닝을 받았습니다. 박물관에서 사용하는 유물 데이터 베이스 (Museum Index+) 사용 및 편집을 위한 트레이닝과 스튜디오의 필수 업무 중 하나인 IPM (Insect pest management) 교육을 받았습니다. 또한 근무 시작일부터 박물관 내 press and marketing팀의 방문이 있었습니다. 한국 서화 보존을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선생님을 도와 보존 처리 중인 한국 서화 작품을 진열하였고 이에 사용되는 다양한 보존 재료를 소개하였습니다. 이번 한 달은 주로 박물관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는 것에 집중하였습니다.

매주 목요일 아침마다 박물관에서 Staff talks가 열립니다. 주로 박물관 내 새로운 프로젝트나 전시 등을 스텝들에게 먼저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며 스텝들 간의 정보공유와 소통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박물관에서 점심은 주로 canteen에서 해결하는데 스텝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곳이고 평균 £3 정도로 저렴합니다. 매주 금요일은 fish&chips가 나오기때문에 이미 질려버린 사람들은 English breakfast로 대신하곤 합니다.

박물관 English breakfast
박물관 English breakfast

런던의 물가가 비싸지만 무료 전시가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근무를 하지 않는 날들에는 주로 전시를 보거나 이벤트에 참가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먼저, 현재 영국박물관에서 특별 전시로 열리고 있는 트로이전을 관람하였습니다. 전시의 스토리텔링이 인상 싶어서 다시 한 번 더 볼 예정입니다.
2월 런던의 날씨는 거의 매일 비가 내리고 폭풍이 동반되어 매우 좋지 않습니다. 런던의 많은 공원에서 산책하고 싶었지만 이번 달은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였습니다. 하루 빨리 날씨가 따뜻하고 맑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영국박물관 1개월차 월간 보고서를 마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