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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미국 보스턴 미술관 박세현 1개월차

  • 등록일 2020.05.27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박세현
인턴십 분류 박물관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보스턴미술관
파견기간 2020년 3월 2일~ 2020년 9월 1일 (총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1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미국 보스턴미술관 파견 KF 인턴 박세현입니다.

출국 준비 과정
이후 파견될 인턴 분을 위해 출국 준비 과정을 간단히 남겨보고자 합니다. 보스턴미술관의 경우 CICD라는 비자 스폰서십 업체와 함께 비자 발급을 진행합니다. CICD 측에 별도로 연락을 하고, 관련 서류를 다시 제출해야 하므로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특히 연말이면 미술관과 CICD의 직원들을 포함한 대개의 미국인들이 길게 휴가를 떠나므로 그 기간과 겹치면 일 진행이 더욱 더디어 진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이 외에, CICD에서 결코 적지 않은 비자 스폰서십 비용을 청구하는데, 이는 미술관에서 부담하므로 당황하지 마시고 미술관 담당자와 연락하시어 처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상의 이유들로 저 역시 비자 발급 과정이 지연되어 2월이 아닌 3월부터 시작하여 6개월 체류하는 것으로 인턴 시작과 종료 시점을 조율하였습니다.

인턴 활동
3월 2일에 출근을 시작하였습니다. 출간 첫 날 저의 수퍼바이저인 아시아부장과 간단히 미팅을 갖고 앞으로의 인턴 기간 동안 할 일을 안내 받았습니다. 저는 미술관의 오래된 전통으로 수기로 유물 정보를 관리하는 File, 그 중에서도 한국 미술의 File을 정리하고 보충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이를 위해 첫 주에는 보스턴미술관 한국미술 하이라이트 도서, 보스턴미술관 소장 한국문화재 보고서 등을 읽으며 미술관의 한국미술 컬렉션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하려던 차, 3월 13일 금요일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의 여파로 미술관이 휴관하게 되었으며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재택근무 기간 매주 각각 한 차례씩 아시아부 부서 미팅, 아시아부와 아시아미술 보존부서의 joint hangout, 수퍼바이저와의 1:1 미팅이 있어 이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편 기존에 제가 맡았던 주요 업무의 경우 수기 파일 관리였기에 이는 중단되었습니다. 대신 수퍼바이저가 재택근무 기간 중에 할 수 있는 몇 가지 과제를 주었습니다. 첫째는 보스턴미술관 웹사이트에 공개된 한국미술 컬렉션 정보 중 오류와 보완해야 할 사항 등을 찾아 정리하는 것이고 둘째는 보스턴미술관을 비롯한 주요 미술관들이 웹사이트를 통해 어떻게 각 기관의 컬렉션을 소개하고 있는지, 어떤 방식이 효과적이고 비효과적인지 조사하고 미니 레포트를 제출하는 것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으로 미국 전역의 모든 미술관이 휴관을 하였고, 이에 따라 온라인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것이 주요 화두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위기 상황 속에서 각 미술관의 대처 방식을 배울 수 있는 시의적절한 과제라고 생각하고 임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부서 전체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컨텐츠 공모, 미술관 유료 회원들을 위한 부서 정기 메일 컨텐츠 공모 등에도 참여하여 아이디어를 제안하였습니다.

그 외
저는 아주 어릴 때 짧은 기간을 제외하고 미국에서 체류하여 본 적이 없었습니다. 본가를 나와서 살아본 적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집을, 특히 미국에서 구할 때 상세히 따져보아야 마땅했던 것을 미처 따져보지 못하고 집을 구한 측면이 있습니다. 예컨대, 보스턴이 있는 매사추세츠 주의 경우 대마초 등 마약이 합법이므로 본인이 고려하는 집이 smoke-free apartment인지, 특히 현지인 룸메이트가 있는 경우 대마초를 흡연하는 이는 아닌지 확인해보시길 조언 드립니다. 또한 매사추세츠 주에서 서블렛이 아닌 룸메이트들과 공동으로 정식 임대 계약을 체결할 경우, 연대 보증 규정이 포함되는 계약이 다수이므로 룸메이트가 신용할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