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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미국 오레곤대학박물관 홍보경 7개월차

  • 등록일 2020.05.27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홍보경
인턴십 분류 박물관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오리건대학박물관 (Jordan Schnitzer Museum of Art)
파견기간 2019년 9월~ 2020년 7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7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오레곤대학박물관 (Jordan Schnitzer Museum of Art) 파견자 홍보경 입니다.
이 곳에 온지 어느덧 7개월이 흘렀습니다. 시간 참 빠르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마냥 더디게만 흐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오레곤대학이 폐쇄됨에 따라 캠퍼스 내에 위치한 미술관도 문을 닫게 되었고 현재 전 직원이 재택근무 중입니다.

저는 생각보다 바쁜 한 달을 보냈습니다. 먼저 인턴들을 위해 미술관에서 마련한 프로젝트(Museum Students/Museum Stories)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3월 말부터 이번 학기가 끝날 때까지 운영될 이 프로젝트는 미술관 폐쇄로 출근을 못하게 된 학생인턴들을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미술관 운영과 관람객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할 만한 유용한 정보의 수집과 조사, 그리고 본인의 아이디어를 활용한 컨텐츠를 제작하거나 소셜 미디어를 통한 홍보활동 등의 일을 합니다. 저의 경우 학생인턴은 아니지만, 함께 해보지 않겠냐는 큐레이터 선생님의 권유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자택대기명령 이 후 조던슈니처미술관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여 현재 전시를 영상으로 제작해 미술관을 찾지 못하는 관람객들에게 온라인 관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진행 중인 두 개의 한국전시의 소개 영상에 활용할 한국어 내레이션 녹음을 했습니다. 영상은 아직 제작 중이지만 조만간 영어뿐 만 아니라 한국어 전시소개 영상도 You Tube 등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리고 저의 주요 업무는 오는 가을에 열릴 한국전시 준비입니다. 앤 로즈 큐레이터 선생님이 감사하게도 전시기획을 해 볼 기회를 주셨는데, 이 와중 다행인 것은 펜데믹이 되기 전에 제가 작품 실견과 조사를 모두 마쳤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재택근무 중에 전시를 준비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저와 큐레이터 선생님 모두 이 점에 대해 천만다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재택근무가 한 달이 되니 조금씩 지치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일하던 동료들, 미술관, 바깥 공기 모든 게 그립습니다. 하루 빨리 이 사태가 마무리 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아무쪼록 모두 별고 없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