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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미국 남가주대학교 한국학도서관 박지인 3개월차

  • 등록일 2020.05.27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박지인
인턴십 분류 도서관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파견기간 2020년 1월~ 2020년 11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3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미국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남가주대)의 East Asian Library, Korean Heritage Library에 파견되어 근무중인 박지인입니다. 3⁄16일부터 4⁄10일까지 3개월 차 활동보고 시작하겠습니다.

미국에서 급격하게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3⁄17일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하였습니다. 재택근무를 위하여 작은 규모의 아카이브 컬렉션들과 이미 Digitized 된 KNA 컬렉션 컴퓨터 파일을 자택으로 가져와 업무를 진행하였습니다.

-업무-
<아카이브 업무>
- Collection 2: Gary Rector papers (Peace Corps)
프로세싱을 진행중이던 Gary Rector 컬렉션은 컬렉션의 부피가 많은 관계로 자택으로 컬렉션을 모두 옮기기가 힘들어, 다시 정상 출근하는 날까지 finding aid 작성 진행은 중단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컬렉션 없이도 진행할 수 있는 해당 컬렉션에 관한 Biography 작성 (Gary Rector, Peace Corps)을 완료하였습니다.

- Collection 3: Yung-chol Kim papers
두 박스 분량의 목사 김영철에 관한 컬렉션 프로세싱을 새로 시작하였습니다. 컬렉션 대부분의 주제가 1980년대의 한국 민주화 운동과 관련한 자료들로 이루어져 있고, 이전의 컬렉션들과는 다르게 모두 printed materials로만 이루어져 있어 새로 포맷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주제와 비슷한 시기의 자료들로 이루어져 있어 시리즈를 분류하는 것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당 컬렉션의 영문표기법을 어떻게 통일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영철 목사 본인은 영문명을 Yung-chol Kim으로 쓰는 반면, USC 카탈로그에 등록된 그의 저서는 Yong-chol Kim으로 등록되어 있어 과연 romanization 룰, DACs 룰 등 어느 것을 우선순위로 따라야 하는지 살펴보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온라인 미팅 참여>
- Head of East Asian Library candidate 면접:
동아시아 도서관의 새로운 Head자리의 지원자와 동아시아도서관 사서들 모두 함께 미팅을 가졌습니다. 원래는 USC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면접과 미팅이었지만, 현 상황에는 모두 Zoom 미팅으로 전환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앞으로 우리 도서관을 이끌어가게 될지도 모르는 사람인 만큼 긴장되는 미팅이었습니다.

- Meeting with Dean & Library Faculty Meeting:
또한, 위의 다양한 미팅을 통해 자주 USC 사서들이 이 격리 기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어떻게 좀 더 효율적으로 재택근무를 할 수 있을지에 관하여 의논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LA는 현재 5⁄15일까지 lock-down이 진행중이며 이마저 연장될 가능성 역시 매우 높습니다. 모든 바, 레스토랑, 헬스장, 회사 등 필수로 열어야 하는 관공서나 기관 이외에는 모두 오픈이 금지되어 있고, 바다, 하이킹코스, 공원 등도 모두 펜스가 처진 채로 출입이 막아져 있습니다. 필수적인 산책, 장보기 이외에는 모든 시민들의 외출이 금지되어 있어 많이 답답한 것이 사실이지만, 한달이 넘는 기간동안 재택근무를 진행하면서 또 많은 것을 얻고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모두가 재택근무를 하고 온라인으로 모든 일을 처리하는 지금 순간들이 어쩌면 미래의 도서관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