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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2020년도 KF글로벌챌린저 도서관 분야에서 미국 하버드대학교 도서관에 파견된 서혜린입니다. 인턴 10개월차 보고를 다음과 같이 진행하겠습니다.
1. 근무 현황
이번 도서관 인턴 활동의 마지막 달은 전체적으로 정리를 위한 업무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Holiday가 많은 11월인 만큼 한 해 동안 보스턴에 있으면서 친해진 사람들과 다시 한번씩 만나 작별인사를 나누었고, 하버드 도서관내에서도 직원들과 마무리 미팅 및 결과보고를 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들이 제한되면서 기대한 만큼 뭔가 더 많은 일들을 하지 못한 듯한 아쉬움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좋은 사람들과 인연을 쌓고 어디서도 할 수 없었을 그런 다양한 경험들을 하게 되어서 여러모로 의미 있는 한 해 였던 것 같습니다.
2. 수행 업무
Acquisitions work에서는 새로운 후임자를 위한 Training을 매주 한번씩 zoom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배웠던 전반적인 업무 내용들을 자체 제작한 Manual과 함께 가르치고, 시범을 보여주고, 수시로 질문을 받으며 training을 하였습니다. 또한 training을 하면서 틈틈이 Yenching Library를 방문할 때마다 Box open을 하고, Barcode scan과 HD processing등 remote로 할 수 없는 일들을 담당하여 처리하였습니다. 최근에는 Rush order를 다루는 방법을 배우게 되면서 patron request로 온 책을 처리하고, note를 넣고, Access desk에까지 두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Cataloging work는 마지막인 만큼 새로운 업무를 배우기 보단 기존에 진행해 오던 작업들을 마무리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Copy Cataloging 업무를 중심으로 북한 DVD 자료 Copy Cataloging 과 그동안 바빠서 손을 대지 못하고 사무실에 방치되어 있었던 Cataloging 업무용 도서들을 전체적으로 다시 check up하여 이후 Cataloging 부서 선생님들께서 편히 이어서 업무를 진행하실 수 있도록 정리해 두었습니다.
마지막인 만큼 이번 달은 Supervisor와의 Final meeting, Harvard Yenching Library의 ITS 직원들의 깜짝 farewell party, 한국 부서 선생님들 과의 송별회 등을 통해 작별인사를 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는 어려운 시기에 기대한 것 보다 많은 일들이 제한되고 재택근무가 장기화되면서 쉽지 않은 인턴쉽을 보낸 것 같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이 10개월의 여정이 마침내 막을 내리게 된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밀려드는 것 같기도 하지만 정말 좋은 기억들만 갖고 한국으로 돌아 갈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Thank you so much for everything. Good-bye Harvard Library.
3. Workshop & Meeting
- Unit Meeting with Zoom (Thursday)
- K-Collection Staff meeting (Friday)
- HYL All Staff meeting
- Acquisitions work training meeting (Tuesday)
- Digital Preservation workshop (11/05)
- Final meeting with Supervisor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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