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본문으로 바로가기

null > 상세화면

배울수록 흥미로운 한국, “더 나은 한국어 교육자가 될래요”

  • 등록일 2021.02.04

배울수록 흥미로운 한국, “더 나은 한국어 교육자가 될래요

- KF, <·북방 차세대 한국어교육자 집중 연수> 수료식 오늘(4) 개최

- 5개국 21명 제주로 초청, 지난 5개월간 한국어 몰입교육 기회 제공

- 러시아, 베트남, 태국 등 현지 한국어교육·한국학의 질적 발전 기대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는 제주대(제주대학교, 총장 송석언)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문대림)와 공동 시행한 <1차 신남방 및 신북방 차세대 한국어교육자 집중 연수> 사업의 수료식을 오늘(4)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


<1차 신남방 및 신북방 차세대 한국어교육자 집중 연수> 사업은 20209월 개시한 이래 코로나19 상황하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5개월간의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성료하였다. 집중 연수를 받은 연수생들의 한국어 학습 성과는 매우 높았다. 연수생 전원이 지난 11월 응시한 TOPIK(한국어능력시험)II 결과, 86%가 향상된 성적을 획득했고 33%은 최고 급수를 취득하였다. 각자의 나라에 현지인 교사와 교과서를 통해 한국어를 공부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한국 대학 캠퍼스 내에서 한국인들과 밀접하게 생활하며 언어와 문화를 익힌 결과다.


연수생 대부분은 귀국하여 현지 대학에서 한국어 교육자로 본격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일부 연수생은 한국에 남아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였다. 베트남 후에외국어대 한국언어및문화학과에서 강사로 근무하던 레 딩 뚜안(28) 씨는 베트남에서 4년 동안 한국어를 전공했고 6년 동안 한국어를 교육한 경험이 있지만 이번 연수를 통해 교육자로서 여전히 부족함을 느꼈다면서, “연수 기간 동안 한국학 특강을 들으며 발음교육론·문법교육론 등 심화 단계에 학문적 흥미가 생겼다. 전문가적 소양을 쌓아 더 나은 한국어 교육자가 되겠다.”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최초 시행된 동 사업은 우리 정부의 신남방 및 신북방 지역 대상 해외 한국어교육 확대정책에 부합하는 특화 사업으로 의미가 크다. 동 지역 내 급증하는 한국어 학습 수요에 부응코자, KF와 제주대 및 JDC가 합심하여 현지 한국어교육자 양성을 위한 국내 심화 한국어 집중연수 과정을 마련했다. 러시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5개국의 신진 한국어 강사, 한국어 전공 대학원생 등 총 21명을 제주로 초청해 5개월 간(2020.9.7.~2021.2.4.)의 한국어 몰입 교육 기회를 제공하였다.


KF는 제주대 및 JDC와 지속 협력하여 동 사업이 신남방 및 신북방 지역 한국어교육 전문가 양성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