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중앙아시아 한국학 교수협의회 학술대회」
김기환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축사
2024.6.21.(금)
알-파라비 카자흐국립대 도서관 416호
안녕하십니까, 한국국제교류재단 김기환 이사장입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해주신 잔세이트 투이메바예프 알-파라비 카자흐 국립대 총장님과 미나라 셰리쿨로바 중앙아시아 한국학교수협의회 회장님께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함께 자리해 주신 박내천 총영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알-파라비 카자흐 국립대학교에서 개최하는 중앙아시아 한국학 교수협의회 학술대회에 참가하신 여러분들을 만나뵙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올해는 알-파라비 카자흐 국립대학교가 개교 90주년, 한국어과가 개설된 지 30주년이며, 중앙아시아 한국학 교수협의회가 창설된 지 1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축하드립니다.
[한국학 교수협의회 격려]
중앙아시아 한국학 교수협의회는 2013년 우리 재단과 주키르기스스탄대사관이 공동 개최한 “중앙아시아 한국학 진흥을 위한 국제회의”를 계기로 시작되어 2014년 발족되었으며, 우리 재단은 협의회의 시작부터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2014년 5개국, 20개 기관, 40명이 참여하였는데, 2024년 금년에는 7개국, 24개 기관, 140여명으로 확대 되었고, 중앙아시아 한국학을 이끌어 가는 대표적인 단체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지난 10년간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 중앙아시아에서 대한민국을 알리고 교육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신 교수님들과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귀빈 여러분들께 마음을 다하여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대내외 환경 변화와 한국학]
지난 70여년간 우리 한국이 전쟁의 폐허와 최빈국의 환경을 이겨내고 선진국의 일원으로 성장하여, 경제 발전과 민주화를 성공적으로 이룩한 나라로 부각되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과 한국을 알고자 하는 노력과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의 영화, 드라마, 음악 등 글로벌 한류로 인한 대중적인 인기도 한국에 대한 관심과 한국어 수요 급증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언어, 문학, 역사, 인류학 등 인문사회과학 중심이었던 한국학의 주제도 문화, 컨텐츠, 커뮤니케이션, STEM 분야에 이르기까지 확대, 융합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제 모든 주제에 걸쳐 한국학이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주 6월 10일-15일 간 윤석열 대통령님께서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하시고, 내년에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담을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하셨습니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정규 협의 채널이 이제 정상회담 수준으로 격상되고, 이에 따라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교류 협력도 대폭 확대해 나가리라 기대합니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인공지능 시대 중앙아시아 한국학의 역할과 전망’입니다. KF가 국제한국어교육학회(IAKLE)와 7월 초 서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의 주제도 ‘디지털 혁신과 융합 시대의 한국어 습득과 교수’ 입니다.
우리 사회 전반에서 디지털화가 가속되고 AI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음을 충분히 감안하여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함께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가려고 합니다. KF는 교수직 설치사업과 e-스쿨 온라인 강좌를 강화하고 한국 전공 대학원생에 대한 장학지원을 중심으로 한 펠로십 사업을 지속 확대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맺음말]
이번 학술대회 결과와 토론 내용이 한국학 발전과 한국 전문가 배출에기여하고, 서로가 배우고 함께 성장해 가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알-파라비 카자흐 국립대학교 개교 90주년과 한국학과 설립 30주년, 중앙아시아 한국학 교수협의회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